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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쟁”관련 기자회견 자료집 : 쟁점1 미국 박사학위 취득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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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쟁점1 미국 박사학위 취득과 관련해


생명의 길, 이승만포럼 등의 주장


→ <백년전쟁>은 이승만의 박사학위 취득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묘사했다. 이승만의 박사학위가 엉터리인 것처럼 묘사하는데 이승만박사의 논문은 프린스턴대학에서 출판되었고, 저명한 학자가 여러 번 인용할 만큼 가치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반론


→ 불법적이지는 않지만 불과 5년 5개월 단기간에 미국 유수의 대학 석·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누구나 의아해 한 부분으로, <백년전쟁>은 이 대목을 이승만에 대한 미국 개신교계의 전폭적 지원과 자신의 집요한 노력이 결합한 것으로 설명했다. 목적을 향한 놀라운 집념이 학위 취득과정에서도 확인된다는 의미였다. 논문 내용은 다루지 않았으므로 논문의 수준은 다큐와 무관한 지적이다.






 


<백년전쟁>은 이승만이라는 인물이 일약 독립운동의 지도자로 부각되고 미주 한인 또는 미국인들에게 강력한 인물로 인식될 수 있었던 가장 주요한 요인이 최초로 미국(프린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실에 있다고 보고 이를 주목했다. 지금까지도 기성세대 다수가 이승만을 ‘이박사’라 지칭할 정도로 미국박사라는 이미지는 그의 신화를 떠받드는 한 축이었다. 이 때문에 백년전쟁은 이승만 신화의 출발점이 된 박사학위 취득 과정을 분석하게 되었다.


이승만 측은 1) 미국은 박사학위를 따려는 사람에게 석사과정에 대한 강제가 거의 없음에도 <백년전쟁>이 석사학위도 없이 박사학위에 도전한 이승만을 마치 불법적으로 취득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해석하고, 2)이승만의 박사학위 논문은 프린스턴에서 상업 출판되었으며, 60년이 지나서도 세계적 석학이 인용했던 훌륭한 논문임에도 <백년전쟁>이 ‘이승만의 박사학위가 엉터리’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3) <백년전쟁>이 이승만이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고 5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미국 기독교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든 것에 대해, <생명의 길> 등은 ‘개인의 인생관에 변혁을 일으킬만한 기독교 개종이라는 획기적인 전환 사건마저도 비난의 도구로 활용’했다고 비난한다.


<백년전쟁>이나 이승만 옹호자나 학계 연구는 미국 선교사나 미국 내 개신교가 이승만을 조선 선교의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해 전폭 지원한 것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므로 이를 논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 <백년전쟁>은 기독교에 대해 어떠한 비난도 하고 있지 않다. 김구 선생조차 상동교회 출신이며 당시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의 힘을 빌어 독립운동을 하려했고, 3·1독립운동에서 보듯 기독교인들이 독립운동을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비난은 내용과 무관한 자의적 해석이다.


<백년전쟁>이 이승만의 박사학위 취득 과정을 다룬 것은 이승만이 얼마나 훌륭한 박사학위 논문을 썼는가가 아니라, 정규 학력도 없이 곧바로 대학에 진학해 석사학위 취득도 하기 전에 박사과정에 들어가고, 프린스턴대학과 하버드대학을 오가면서 불과 5년 5개월 만에 박사학위 취득 직전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이어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던 배경과 그의 놀라운 집착을 확인하려는 데 있다.


이승만에 대해서 ‘공과를 7대3’으로 평가하는 유영익조차 자신의 책 <이승만의 삶과 꿈>에서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의 학부성적이 뛰어나지 못했던 외국학생인 이승만이 무슨 수로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었는지,또 그가 언제 하버드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느냐가 궁금하다’고 할 정도로 그의 박사학위 취득 과정은 당연히 궁금증을 자아내는 내용이기도 하다. 이는 불법은 아니지만 상식적이지 않은 그의 학위 취득과정에 대한 당연한 의문일 수밖에 없다. <백년전쟁>은 이승만의 학위 취득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수한 상황들에 대한 의문, 그리고 그의 인생에서 드러나는 목표를 향한 집요함과 끝내 이를 관철하고마는 그의 삶을 일관하는 한 특성을 보고자 한 것이다. <백년전쟁>에는 이승만의 박사학위논문을 평가하는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논문의 질적 수준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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