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기] 오마이스쿨 민족문제연구소 공동기획 “식민지 비망록2”
올해는 광복 70주년입니다. 나라를 빼앗겼던 시기로 따지면 오롯이 한 세기가 지났습니다. 하지만 침략에 대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간극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침략과 전쟁 책임에 대한 일본의 근원적 성찰과 진정성 있는 반성은 요원해 보입니다. 과거청산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일본은 오히려 교과서 왜곡이나 영토 문제 등으로 도발을 되풀이합니다.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의 모진 상흔만 사회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오마이스쿨과 민족문제연구소가 함께 만든 기획시리즈 <식민지 비망록>에서는 그동안 민족문제연구소가 수집, 발굴해온 수백 점의 자료를 통해 그날의 불행했던 역사를 재조명합니다.
망한 나라에 대한 슬픔(悲亡)을, 잊지 않기 위해(備忘) 만든 온라인 콘텐츠입니다. 일본에 대한 분노를 높이기 위함이 아닙니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체가 겪었던 불행한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서 올바른 과거사 청산과 치유 화해의 길에 작은 디딤돌이나마 놓기 위함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와 미래를 함께 물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기획시리즈 <식민지 비망록>는 모두 3부로 구성되며, 1부에 이어서 2부를 선보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폭력적 지배와 경제적 수탈, 이를 화려하게 미화했던 박람회와 기념축전의 실상, 그러한 일제에 맞서 줄기차게 싸웠던 우리 독립운동의 저항 정신을 배웁니다.
6강에서는 일본 식민 지배의 최전선 ‘헌병 경찰제’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하루하루가 어떻게 폭력적으로 지배당했는지 그 실상을 공개합니다.
7강에서는 ‘조선에 배치된 일본군’을 통해 당시 한일 병합 등의 조약 체결이 얼마나 허울뿐인 요식행위에 불과했는지 공부합니다. 또한 일본 제국주의 전쟁의 참상도 함께 목격할 것입니다.
8강은 ‘토지조사사업과 산미증식계획’입니다. 일본의 경제적 수탈이 어떤 방식으로 교묘하게 수행되었고 그 숨겨진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파악하노라면 식민지근대화론의 허구성을 자연스레 깨닫게 됩니다.
9강에서는 식민 통치 마케팅 중 하나였던 ‘박람회와 기념축전’을 희귀 자료를 통해 살펴봅니다. 일제가 식민 지배를 어떻게 미화했는지 통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10강은 우리 독립운동의 ‘불굴의 저항’ 정신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일제의 악랄한 억압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싸웠던 그들이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현장을 찾아갑니다.
※ 본 강좌는 오마이스쿨과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의 공동기획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3부(11~15강)도 연이어 오픈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