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일제강점기 최대 독립전쟁 기지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열려
항일무장투쟁의 금자탑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가 8월 9일부터 10월 9일까지 두 달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옥사에서 개최된다. 숱한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고 숨져간 역사의 현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신흥무관학교의 설립 정신과 독립운동사에 끼친 영향을, 일기,훈련교본,군자금영수증 등 당시의 자료와 유물을 통해 생생하게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신흥무관학교는 나라를 잃은 경술국치 다음 해인 1911년, 이회영 이동녕 이상룡 등 독립 운동가들이 일제에 맞서 항일무장투쟁 전사들을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한 최초의 독립군 간부 양성기관이다. 신흥무관학교는 처음 만주 지린성 추가가 삼원포에서 신흥강습소란 이름으로 개교한 뒤 거듭 교세를 확장하여 1920년 일제의 탄압으로 폐교할 때까지, 무려 3,500여명에 이르는 독 립투사를 배출한 일제강점기 최대의 항일무장투쟁 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신흥무관학교 출신들은 1920년 발족한 통합 군사조직인 서로군정서의 주축이 되었으며, 이들은 청산리 대첩의 주역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이후에도 신흥 출신 독립운동세력은 의열단, 광복군 등 항일무장투쟁은 물론 여러 독립운동단체와 교육 사회 등 각 부문에서 민족운동을 선도하는 활약상을 보여 주었다.
이번 전시는 신흥무관학교100주년기념사업회 등 관련단체가 공동주최하고 민족문제연구소가 주관하며, 개막식은 8월 9일 오후 4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신흥무관학교 관련 애국지사들의 후손과 신흥무관학교100주년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다수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8월 9일, 14일, 15일, 21일에는 전국시사만화작가협회(회장 최민) 소속 만화가들이 전시회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을 위한 무료 캐리커처 그려주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최 : 신흥무관학교100주년기념사업회,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독립기념관
주관 : 민족문제연구소
후원 : 국가보훈처
개막식 : 2011년 8월 9일(화) 오후 4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문의 : 민족문제연구소 02-969-0226
[첨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