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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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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의 발원지인 봉황각과 이준 여운형 김창숙 이시영 신익희 등 순국선열·애국지사 묘역 그리고 국립4·19민주묘지가 자리잡고 있는 역사의 현장인 북한산 자락에, 동학농민운동에서부터 4월혁명에 이르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전파하기 위한 근현대사기념관이 문을 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위탁을 받아 기념관을 운영하게 된 민족문제연구소는 강북구가 지닌 특성을 살려 근현대사기념관을 독립정신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가꿔나가는 산 교육장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시비 39억 원을 들여 대지 2,049㎡에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951.33㎡의 소박한 규모로 지어진 기념관은 국립공원 경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자연친화적인 건축을 지향했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카페를 겸한 뮤지엄 숍도 설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시는 50여 점의 실물자료와 100여 점의 사진자료 11편의 영상 등 풍성한 구성을 통해, 동학농민운동 의병전쟁 3·1운동 독립전쟁 대한민국임시정부 등 항일투쟁의 역사와 해방 이후 정부수립과 제헌헌법,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4월혁명 등 민주주의 확립의 과정을 강조하고 있다. 즉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은 대한민국은, 그 정신사의 기원을 근대 여명기 동학농민전쟁의 인본정신에서부터 3·1운동의 민주공화정신, 항일투쟁과정의 자주독립정신에서 찾을 수 있으며, 4월혁명도 이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저항운동이었다는 시각을 담고 있는 것이다. 뉴라이트나 국정한국사의 역사인식과는 정반대의 관점이라 하겠다.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제헌헌법 이래의 ‘자유’ ‘평등’ ‘민주’의 이념이 단순한 외래의 산물이 아니라 선열들이 피땀 흘려 체득하고 축적해 온 소중한 가치임을 감동이 있는 서사로 전달함으로써, ‘독립운동가들이 꿈꾼 나라’, ‘사월혁명의 투사들이 소원했던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상임을 알리려 한다”고 기념관의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5월 17일 오후 3시 수유동 기념관 앞뜰에서 열리는 개관식에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비롯하여 박원순 서울시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이화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윤경로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상임대표, 이준식 근현대사기념관장 등 학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근현대사기념관은 설립 취지를 널리 알리고 시민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개관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기념행사
▒ 개관식
때 : 5월 17일(화) 오후 3시
곳 : 근현대사기념관 앞뜰
▒ 특별전
시대의 선구자들, 역사에 디딤돌을 놓다
“최초의 길을 걸은 사람들 – 이준, 이시영, 김병로, 신익희”
때 : 5월 17일~9월 18일
곳 : 근현대사기념관 기획전시실
▒ 이벤트
역사 골든벨
때 : 5월 24일 오후 13:30~17:30
곳 : 신일중학교 체육관
▒ 학술회의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헌법정신
때 : 6월 2일(목) 14:00~18:00
곳 : 덕성여자대학교 대강의동 202호
▒ 시민강좌
선열들이 꿈꾼 나라- 자유 평등 민주를 품다(4회 초청특강)
때 : 7~8월 중
곳 : 근현대사기념관 강의실
▒ 제막식
독립·민주·통일 상징 조형물 제막식
때 : 8월 15일(예정)
곳 : 근현대사기념관 야외
■ 개관식 초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