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활동

2007,광주여름수련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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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름수련회를 다녀와서… 이 윤옥 어스름 저녁 해가 지고 있습니다.


흐린 날씨가 꼭 수련회 날 저녁 같습니다.


그새 며칠 되었다고 묵은지와 운동권 흑돼지가 그리워지는 건지… 아니 묵은지의 곰삭은 맛과 더없이 잘 어우러졌던 흑돼지 맛은 정겨운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더 맛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같은 것을 먹어도 어디서, 누구랑 먹느냐에 따라 없던 맛이 생기는가 하면 있던 맛도 사라지는 경험, 회원들은 해 보셨을 겁니다.


우리가 만난 수련회날 저녁은 지상 최고의 맛을 나눴던 자리가 아니었나 합니다.


광주지부장님의 운동권 흑돼지 준비, 평창묵은지 사장님의 맛깔나는 김치 공수작전, 서울 동부지부의 족발에… 술이야 떡이야 밥이야…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잔치에는 푸짐한 음식과 술이 제격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민문연 수련회의 본(모델)이 되었다고 이구동성 칭찬이 자자한 수련회였습니다.


어찌 먹거리만 말할 수 있으리요.


천금을 주고도 들을 수없는 명창 운산 송순섭 선생님의 쩌렁쩌렁한 판소리를 곁들인 명강의는 우리들로 하여금 광주가 새삼 예향의 고장임을 깨닫게하는 자리였습니다.


더욱이 운동권 흑돼지도 부족하다하시며 걸지게 차려내신 대박터뜨린 흥부마누라의 상차림 소리는 롯데호텔에서도 구경 못할 진수성찬이었음에랴!


무릇 먹는다는 것은 입이 아니라 마음인 듯합니다. 맛나는 음식을 정겨운 분들과 나누면서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만큼 행복한 시간도 없을 듯 합니다.


나누는 이야기가 그 무엇이 되었든간에 서로가 한식구요, 동지라는 그 결속감 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1박2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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