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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코리아 “일제 만행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받으려면 ‘야스쿠니신사’의 문제점을 부각 시켜야’ 한다” 이러한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28일 저녁 서울 모 음식점에서 민족문제연구소 서울동부지부 및 서울 동북부지부 회원들이 좌담회를 열었다. 강사에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김은식 사무국장은 “일제 만행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받으려면 ‘야스크니신사’의 문제점을 부각 시켜야’ 한다” 면서 “미국 하원 외교관계 위원회에서 태평양 전쟁 피해자(정신대(위안부등),강제징집,강제동원자…)에 대한 사과와 보상 결의를 했지만, 일본이 미국측의 권고를 받아 들일지 의문”이라며 “일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국제 소송이 80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그 중 절반이 넘는 소송이 한국과 관련한 소송”이라며 그만큼 한국인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어 그는 ” 한국내 친일파(부왜역적매국노)들은 자국의 국민들을 전쟁터에 나가도록 선동하여 내몰고, 자신의 가족들은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다”면서 “전쟁 종식후에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는 역사가 되었다”면서 “아직도 한국은 이러한 사실을 바꾸거나 청산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이러한 일제에 의한 만행에 대해서 양심적인 일본인은 당시 피해를 당했던 한국민들에게 법적지원과 모금을 통한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하고 “이는 우리들(소송과 사과와 보상을 받기 위한 시민활동가)이 반일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게 안타깝다”면서 “우리는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민족적 범죄를 저지른 일본에게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사과와 보상의 연계 선상에서 일본의 진심어린 반성으로 과거를 청산하고 동반자적인 입장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려는 운동”이라고 이 단체의 활동에 대해 의미를 설명했다. 미 하원에서 위안부 문제 등이 통과할 때 전 세계적으로 200여개의 기사로 보도됐다는 것은 이 문제가 국제적으로 커다란 관심과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야스쿠니신사의 문제’를 부각시킬 절대절호의 기회이고, 이를 통하여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 우익들의 과거 군국주의자들을 우상 숭배하고 이를 왜곡하여 확대하고 일본인을 현혹시켜 과거로의 회귀, 여론이 일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시하고, 일본인 스스로 변화시킬 힘이 필요한데, 그것은 ‘야스쿠니 신사 역사관’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이 단체 공동대표인 이희자씨가 야스쿠니신사에 부친을 빼앗기고 있다고 밝혔는데, 신사측에서는 “신은 분리할 수 없다”며 “가족들은 빼앗기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당사자(신사 묻힌사람)는 살아생전 활동하면서 사후 야스쿠니신사에 묻히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시신을 돌려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신사측 주장은 억지 논리”라며 “살아 있는 사람도 신으로 되어 있는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야스쿠니의 주장에 대해서 정면 반박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발굴해서 세상에 발표하겠다”고 다짐했다. ▲ 한·일 두 나라 젊은이들에게 야스쿠니신사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사요나라>의 DVD 작업이 5월 25일 끝났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왼쪽은 영화의 한 장면).사진=한겨레 21 ? 플러스코리아 이 단체의 이희자 공동대표에 대해서 한겨레21의 길윤형 기자가 보도했다. “피고는 정부인가 신사인가” 1997년 이희자씨의 부친이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돼 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사실 나는 무덤덤했다. 그러나 이희자씨는 달랐다. 그는 가족들에게 생사 여부도 알려주지 않고 반세기 동안 기다리게 해놓고서, 야스쿠니신사에는 전사 사실을 알리고 그들의 신으로 만들기 위한 의식을 치른 일본 정부와 야스쿠니신사의 무책임한 행태에 치를 떨었다. 이희자씨는 “그것은 죽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유족들의 인격까지 무시한 것이므로 단죄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야스쿠니신사에 한국인이나 대만인이 합사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30년 전인 1978년이었다. 당시 일본을 방문한 대만인들에게 야스쿠니신사는 대만 출신 군인·군속 전몰자의 합사 통지서를 유족들에게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만인 유족들은 거센 항의를 했고, 한국인 유족들도 “합사 취하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 2만1천여 명의 한국인, 2만8천여 명의 대만인 야스쿠니신사 합사 문제는 당시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 야스쿠니 문제 파헤친 한일공동 다큐 <안녕, 사요나라> 민족문제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제작한 한일공동 다큐멘터리영화 <안녕, 사요나라>의 DVD가 5월 25일(금) 출시됐다. ▲ 5월 25일 출시된 <안녕, 사요나라> DVD ? 플러스코리아 작품 본편 외에 특별영상(「전쟁과 침략의 신사 야스쿠니를 말한다」. 54분)을 추가하였으며 24쪽짜리 해설 소책자도 부록으로 제공한다. 특별영상은 한일양국 연구자와 활동가의 인터뷰 등 영화에 담지 못한 내용을 중심으로, 야스쿠니와 동아시아 평화구축 문제를 보다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별도로 편집한 것이다. 작업은 본편처럼 김태일 감독이 맡았다. 자막은 한국어, 일어, 중국어, 영어 등 4개 언어가 지원되도록 했다. 한국어는 청각장애우를 위하는 DVD 제작관례를 따른 것이고, 일어는 한일공동제작의 의미를 살린다는 취지로, 영어는 야스쿠니 문제의 국제여론화를 위해, 중국어는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의 한 축인 대만을 고려하고 중국 본토 보급도감안한 조치이다. 그러나 특별영상의 자막은 예산과 작업시간 문제로 일단 한국어만 지원하는데 그쳤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책자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병기했다. 이번에 출시된 DVD는 DVD 제작은 각국별로 진행한다는 제작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연구소가 기획한것이다. 각국 제작 원칙은 두 가지 때문인데, 첫째는 양국 상영본이 다른 것(일본판에는 영화 후반부의노래방 장면이 없다), 둘째는 DVD 구성과 자막지원 범위 등 협의와 실행에 드는 예산과 시간을 줄이기위해서였다. 이에 따라 일본팀은 일어, 영어, 한일양국어, 장애우 버전 등 4종류의 DVD를 제작해 올해1월부터 판매해왔다. 이번 DVD 제작은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독립영화 DVD 제작 배급 지원사업에 채택돼 8백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추진했고, 배급은 극장개봉과 대안상영회와 마찬가지로 한국독립영화협회와 같이 진행한다.일반 판매가는 3만8천원, 연구소 회원은 개인에 한해 5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2007/06/29 [10:58] ⓒ plu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