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지부 회원 강필성입니다.
광양에 살고 있으며 광양사랑청년회 사무국장을 맡아 시민들과 호흡할 일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제목을 붙인 이유는 광양시 진상면에 텃밭도서관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지부회원님들의 참여와 홍보, 도움이 필요해서입니다. “농부네 텃밭도서관”은 농부 서재환씨가 27년전인 1981년 전남 광양시 진상면 청암리의 허름한 마을회관에서 500여권의 책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장서 2만권을 소장하여 운영하고 있는 자생적 문화공간으로써 주중이나 주말 할 것 없이 지역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텃밭 도서관 앞산에 올 해 봄부터 소각로를 제조하는 공장이 들어선다고 하여 소중한 문화공간인 “농부네 텃밭도서관”을 소각로 제조공장 건설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농부시인이며 도서관장인 서재환씨가 20여 년 전 개조해서 이동 도서관으로 사용하던 경운기를 다시 타고 전국을 순회하며 소각로 제조공장 건설의 부당함과 자연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예정대로 텃밭도서관 맞닿은 앞산에 페타이어 소각로를 제조하는 공장이 들어 선다면 수령 50년 이상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우거져 백로와 왜가리가 날아들던 아름다운 야산이 나무가 베어지고 숲이 사라져 산림 훼손 뿐 아니라 환경 파괴를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은 불 보듯 뻔한 일일 것입니다.
또한 공장 가동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로 인해 텃밭도서관과 마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소각로 제조공장 사업주는 행정 절차상 적법함을 내세워 공장건립을 진행하려하고 있습니다. 지키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공간이면서 어른들을 위한 추억의 공간이고 누구든 돈 한푼 없이도 와서 잠자고 갈 수 있는 텃밭도서관을 지키고 싶습니다. 11월17일 광양-18일 순천-19일 구례-20일 남원-21일 임실-22일 전주-23일 논산-24일 대전-25일 청주-26일 천안-27일 평택-28일 오산-29일 수원-30일 안양-12월1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인 “농부네 텃밭도서관 지키기 경운기 전국순회 대장정”은 시민들이 헌책 두 권을 가져오면 새 책 한권으로 교환하는 도서교환전과 아울러 텃밭 도서관을 지키고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모금운동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각 지역에 계신 회원님들은 자기 지역에 경운기가 갈 경우 적극적으로 결합해 주셨으면 합니다.
연락처 강필성 016-639-3012 서재환 017-606-5025 텃밭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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