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안승갑 선생 유고집 출판기념회(청주=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17일 오후 2시 청주시 서원구 현도 복지회관에서 독립운동가인 낙산(諾山) 안승갑 선생(1922~1987)의 유고집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1922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에서 태어난 안 선생은 일제강점기 야학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가르쳤고, 이후 항일운동단체인 고려독립청년당원으로 활동했다. 2014.10.17 sweet@yna.co.kr
(청주=연합뉴스) 17일 오후 2시 청주시 서원구 현도 복지회관에서 독립운동가인 낙산(諾山) 안승갑 선생(1922~1987)의 유고집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출판기념회에는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안 선생의 아들인 안용근 충청대 교수는 “아버지가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할 당시 남긴 유작 원고를 3권의 책으로 냈다”고 밝혔다.
책 제목은 안승갑 선생의 호를 딴 ‘낙산유고’와 ‘춘추삼국지’, ‘이솝이야기로 배우는 고사성어’다.
1922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에서 태어난 안 선생은 일제강점기 야학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가르쳤다.
그러나 일본 경찰에 발각되자 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일본 점령 아래 있던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 포로수용소 연합군 감시원으로 지원해 몸을 피했다.
이후 항일운동단체인 고려독립청년당원으로 활동했다.
자치조직 ‘조선인민회’의 지부장을 맡은 안 선생은 당시 자바섬에 있던 조선인 인명부 등의 자료를 남겼다. (글 = 황정현 기자, 사진 = 안용근 충청대 교수 제공)
<2014-10-17> 연합뉴스
☞기사원문: 안승갑 선생 유고집 출판기념회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