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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단순히 개인 피해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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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비대전행동, 매월 둘째 주 수요일 대전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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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전지역 첫 수요집회가 9일 밤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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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전지역 첫 수요집회가 9일 밤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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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전쟁범죄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첫 대전시민 수요문화제가 9일 밤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이번 수요문화제는 지난 3월 1일 대전평화 소녀상을 세운 ‘평화나비대전행동’이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던 그 뜻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는 뜻으로 주최한 것으로, 앞으로 매달 둘째 주 수요일밤에 같은 장소에서 계속 열릴 예정이다.


이날 수요문화제는 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을 들고 먼저 가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시민발언과 문화공연, 합창, 구호제창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첫 발언에 나선 최영민 대전평화여성회 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대전시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가는 첫걸음의 자리로 매우 귀한 자리”라며 “일본이 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부 홍경표 사무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일제가 저지른 가장 반인륜적이고 반인권적인 범죄행위”라면서 “그런데 이 문제해결에 우리 대통령은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친일파의 후손들이 정권의 중심에 있는 한 이 문제 해결은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친일청산과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카이스트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재현 학생도 이날 발언에 나섰다. 그는 최근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해 평화헌법의 해석과 관련 법률을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갖는다는 것은 세계제2차대전을 일으켰던 전범국 일본이 또 다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는 것으로, 그로 인한 가장 큰 위협은 한반도가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일본의 군국주의가 부활하지 못하도록 한일 국민들이 힘을 합쳐야 하고, 하루 속히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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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전지역 첫 수요집회가 9일 밤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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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 평화나비대전행동 대표는 마지막 발언자로 나섰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은 단순히 성노예생활을 했던 개인 피해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면서 “이 땅에 다시는 그 분들과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반드시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야 하는 우리의 역사적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매월 진행되는 이 ‘수요문화제’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강제징용노동자 문제, 친일청산 문제, 역사바로세우기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한반도평화에 이르기 까지 이 시대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대전시민과 함께 이야기하고 뜻을 모아나갈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을 향해 ▲군위안부를 비롯한 다양한 전쟁범죄 인정 ▲전쟁범죄에 대해 진상규명 ▲전쟁범죄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법적인 배상 ▲전범자들에 대한 처벌 ▲전쟁범죄 역사교과서 기록 ▲전쟁범죄로 인한 희생자 추모비 및 사료관 건립 등을 촉구했다.


이날 수요문화제의 마지막 순서는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의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한반도 평화실현!’이라는 구호를 외친 뒤 해산했다.


장재완(jjang153) 기자

<2015-09-09> 오마이뉴스

기사원문: “일본군 위안부, 단순히 개인 피해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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