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가족과함께하는 역사나들이에 참가한 가족들이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민족문제연구소 정읍지회(지회장 권대선)가 주최한 제4회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나들이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 광복 70주년임을 감안해 독립기념관이 위치한 천안지역 역사나들이에는 20가족이 참석해 자녀들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3·1 독립운동 표상인 유관순 열사 기념관,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등 일본의 침략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의거 등 독립투쟁의 전시물이 전시된 독립기념관, 우리나라 최초 지구가 자전한다는 ‘지전설’을 주장한 실학자인 홍대용과학관 등을 방문해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권대선 지회장은 “이번 역사나들이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피나는 항일투쟁을 통해 조국의 자주독립을 지켜왔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하는 자리였다”며 “그런데 정부는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여 이런 역사를 부정하고 친일행위를 미화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윤(정읍북초 5)학생은 “다리가 좀 아프고 힘들지만, 정말 보람 있는 하루였다며, 특히 유관순열사를 보며 우리나라가 또 이런 시련이 닥친다면 자기도 유관순열사처럼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2015-11-19> 전북도민일보
☞기사원문: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나들이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