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 29일 정부 2대 행정지침 규탄·철회 촉구
▲ 민주수호운동본부는 29일 대전시청 앞에서 노동개악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민주수호운동본부는 29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정부행정지침을 철회하고 국민적 대재앙인 노동개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서대전 사무국장 김신일 목사,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 김철호 목사, 이규봉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본부장, 김성남 충청노점상연합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노동개악은 국민적 대재앙으로, 이 지침이 실행된다면 사측 일방이 정한 기준으로 노동자를 저성과자로 낙인찍어 쫓아내고 노동자는 더욱 고된 노동환경에 내몰릴 것” 이라며 “지금도 부당해고와 비정규직 문제로 노동자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마당에 최소한의 법적 보호가 사라진 일터에서 우리의 삶이 어떤 모습일지 생각하기도 끔찍하다”고 규탄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지침은 더 낮은 임금, 쉬운 해고, 모든 노동자의 비정규직화를 위한 노동개악” 이라며 “정부는 반발에 부딪혀 국회에서 법안통과가 어려워지자 국민들과 동의도 없이 현 노동법 체계에서 불가능한 ‘일반해고’와 ‘취업규칙불이익변경’을 행정지침으로 강행하는 폭거를 자행한 것” 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 3년 그 어디에도 노동자?서민은 없었다”며 “노동자들을 지옥으로 떠미는 2대 지침을 발표한 박근혜 정부는 더 나아가 파견법, 기간제법 개악을 통해 전국민 비정규직 시대를 열 것”이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이들은 “우리 대전 시민사회와 종교계는 명분도 국민의 동의도 없이 강행 발표된 정부지침에 대해 인정할 수 없으며, 원천무효를 선언한다”며 “대전지역 시민사회종교 단체가 공동으로 총체적 민생파탄으로 분노한 민심을 표출하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공동기자회견엔 민주수호 대전충남기독교운동본부,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NCCD) 정의평화통일위원회, 대전충남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대전기독교윤리실천운동, 대전예수살기, 성서대전, 실천여성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전노회 통일 및 사회위원회, 감리교목회자회, 천주교대전교구정의평화위원회,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YMCA, (사)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전경실련, 대전문화연대, 대전시민아카데미,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여민회,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평화여성회,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풀뿌리여성마을숲, 여성인권티움, 세상을바꾸는대전민중의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대전지역본부, 민주노점상전국연합충청지역연합회, 민주민생대전행동, 대전충청5.18민주유공자회, 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부, 대전산내학살희생자유족회, 양심과인권나무, 대전청년회, 대전지역대학생연합(준), 대전여성회,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충청지역대학생문화연대, 노동자연대대전충청, 대전민예총, 마당극단좋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대전충청지부,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대전충남지부, 시네마테크 대전, 대전작가회의, 대전청년유니온,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 참교육학부모회 대전지부, 6.15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 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대전충청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충남대학교민주동문회, 배재대학교민주동문회, 한남대학교민주동문회, 대전 국민의명령, 대전충남보건의료단체연대회의,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희망진료센터, 대전민들레의료생활협동조합, 한밭소비자생활협동조합,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대전노사모, 정봉주와미래권력들대전광역, 대전충청언론소비자주권행동, 정의당 대전시당, 노동당 대전시당 등 총 72개 종교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참여했다.
배다솜 기자 | loose2002@goodmorningcc.com
<2016-01-29> 굿모닝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