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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제작 다큐 [60년 동안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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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전쟁막바지였던 1945년, 일본 관동군 60만명은 8월 6일 선전포고 후 밀고 들어온 소련군의 포로가 되었다. 이중 약 1만∼1만5천명은 일제에 의해 강제 징병된 조선의 젊은 청년들이었다. 시베리아 각지에 끌려간 이들은 3년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혹한의 추위 속에서 굶주림과 강제노동, 질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고 살아서 돌아온 사람들 역시 소련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조각난 조국의 현실 속에서 요시찰 대상자로 평생 낙인이 찍혀 잊혀진 사람으로 살기를 강요당한다.


이제 6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그 피해자들이 만든 모임이 [시베리아 삭풍회(朔風會)]이다. 회원들은 모두가 80세를 넘는 고령의 할아버지들. 이들은 이제야 자신의 세월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일본정부와 한국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
<60년 동안의 고독>은 할아버지들의 그 애절하고도 고독한 세월에 대한 보고서이자, 무책임한 일본정부와 문제를 외면해온 한국정부를 향한 질타이다.


□ 때 : 11월 19일(금) 오후 5시∼7시
□ 곳 : 전북대학교 UBS 공개홀


□ 세부상영일정
5:00∼5:40 :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들>(안해룡 감독) – 일본군위안부에 관련 다큐
5:40∼6:05 : <60년 동안의 고독>
6:05∼7:00 : <시베리아삭풍회> 회원들의 전쟁 피해 증언과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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