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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다룬 연극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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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필통(必統)>은 광복 60주년을 맞이하면서도 아직도 청산되지 못한 과거와 역사적 진실을 찾아나가는 세대들의 이야기다. 일제징용에 끌려갔던 할아버지의 궤적을 찾아 일본을 방문한 주영이 강제징용의 역사적 현장인 지하터널을 지키며 그 역사적 진실을 알려나가기 위해 애쓰고 있는 한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역사와 민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강제징용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할아버지와 그 후손, 그리고 일본인으로서 그 진실을 대하는 일본인 기자 등의 시선을 통해 우리 민족의 나아갈 바를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해방 60년이 되는 2005년을 맞이하면서 현 세대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연극 덧뵈기는 1999년 민족극연구소로 출발, ‘연원’ ‘불어라 바람아’ ‘통일의 철로를 열어라’ ‘오직 한 길’ 등 집체극과 시극들을 선보여 왔다.


공연은 11월30일(화)부터 12월5일(일)까지 계속되며 토, 일요일은 2회 공연한다. 공연문의는 우리연극 덧뵈기(02-916-0821)로 하면 된다.
http://cafe.daum.net/uritheatre


<작품이야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조국과 민족에 대한 사랑


60주년 및 통일원년 맞이 대공연! 2005년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과거청산과 역사적 진실을 되찾기 위한 세대를 뛰어넘는 만남이 시작된다.
우연한 기회에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다. 기획의 직감으로 이건 최고의 공연거리다. 귀국 후 전 단원을 흔들어 세웠다. 이후 재차 일본을 방문하여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낸 작품이다.


바로잡지 못한 역사는 반복된다.


2005년 광복 60년을 맞이한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친일파의 후손들이 여의도를 활보하며 수구보수세력을 형성하고, 사대매국세력과 친일잔재의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일제 36년 어두운 역사의 터널을 지나 해방을 맞이했지만 또다시 미제국주의에 의해 갈라진 남과 북.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한반도의 역사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한 번 바로잡지 못한 역사는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 일본이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징병으로 조선 젊은이들을 전쟁에 끌고 간 지난 역사가 2004년 오늘도 엄연히 되풀이되고 있다.
자국의 패권을 위해 이라크에 파병을 강요한 미국! 일제의 강제징병과 다를게 없다. 잘못 끼워진 역사의 첫 단추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그것이 광복 6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적인 만남!


일제 강제징용자를 할아버지로 둔 여대생 주영이가 할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떠난 일본여행. 그곳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흔적과 역사의 연원. 주영이 할아버지의 귀국을 도와준 또 다른 할아버지와 같은 세대의 손자.
그리고 자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들추어내는 일본신문기자 통일을 위한 세대를 뛰어넘는 만남을 많은 관객들과 함께하여 더 큰 만남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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