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민족문제연구소 지회 창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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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angelrah@hanmail.net
친일인명사전편찬사업 등을 통해 친일파 청산문제를 부각시킨 민족문제연구소가 경기부천지회를 창립했다. 지난 1월 9일 오후 3시 부천 테크노파크 로봇연구단지 15층 강당에서 열린 창립행사는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해 배기선 국회의원, 임헌영 소장, 장병화 준비위원장, 김길주 부천시 평화통일협의회 자문위원, 한화교 부천시 광복회장, 백선기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응징한 박기서 씨 등 6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임과산(창극단 사랑채 대표) 씨의 축하공연에 이어 활동보고회 및 창립총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활동에 대한 홍보영상물 상영에 이어 단상에 오른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뜻있는 지역 시민들의 참여로 부천지회가 창립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운을 뗀 뒤 “지난해 친일인명사전 편찬기금 공동모금운동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성원을 잊을 수가 없다”며 “연구소가 있기에 민족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달라”고 주문했다. 임헌영 소장은 강연을 통해 “우리 역사는 항상 지배계층이 망쳐왔지만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것은 국민, 대중이었다”고 전제하고 “지금도 여러 가지 상황으로 어렵지만 아직도 희망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소장은 또 “8.15 광복 이후 하지 못한 과거 청산만 엄격히 하면 참여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확실히 부활할 것”이라며 현재의 경제 침체는 참여정부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친일반민족행위청산법이 제정됨에따라 이제 올바른 친일파 청산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전제하고 “이것은 단순한 친일파 청산이 아니라 정치를 바로 잡는 것”이라며 “부천시는 친일파 옹호세력이 발 붙일 수 없는 도시, 지역이 돼달라”고 덧붙였다. 부천 원미을 지역구 배기선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 곳에서 민족의 문제를 생각하는 모임이 태동된 것이 의미가 깊다”고 전제하고 “부천은 시민운동의 성지로 지혜와 힘을 발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시민들로 인해 문화의 도시로 멋지게 발전할 것이며, 민족의 빛나는 미래가 가슴에 기쁨으로 빛나길 빈다”고 격려했다. 이어 조종원 준비위원의 창립선언문 낭독이 있었으며, 2부 순서로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지회장을 비롯한 5명의 임원 선임을 비롯해 정관(안)과 2005년도 사업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있었다. 한편 이날 선임된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부천지회 신임 임원은 지회장 오형민(동서울대 교수·(주)코브레인컨설팅그룹 이사), 부지회장 윤국재(교사)· 김성호, 감사 조종원(전통연희악극 ‘도라산 아리랑’ 대표)·박문수 씨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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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1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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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지회 창립
By 민족문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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