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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정기가 바로 선 민족의 군대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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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연구소 지도위원이며 군사평론가인 표명렬 예비역 육군 준장이 중심이 된 가칭 「평화재향군인회」가 올 광복절 전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단체 임시 대표인 표 지도위원은 민족정기가 바로 선 민족의 군대, 인간존엄의 민주적 가치관을 중시하는 민주군대로 군을 개혁할 것을 주장한다


<아래>는 평화재향군인회 누리집(www.pcorea.com)에서 밝힌 대표 인사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세월 너무나 열악한 물리적 환경과 왜곡된 군대문화 풍토 하에서 갖가지
어려움을 무릅쓰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신 존경하는 제대장병 여러분!

이른바
나라의 지도급 인사들이라는 분들의 자제들 중에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한 도피자들이 수두룩한데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신 여러분의 희생적 봉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현역, 전투 경찰, 방위병,
공익요원 등 어떤 형태로 어디에 속해서 복무했던 간에
여러분은 나라를 위해 2년여의 세월을 고스란히 바쳤습니다.
말로만 애국을 떠드는 어떤 누구보다 진정한 애국자들이십니다.

우리는
지난 군대생활을 뒤돌아보며, 우리들의 후배들만은 그리고
후손들에게만은 잘못된 권위주의적 군대문화의 인성 파괴적인
공포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해야한다고 입술 깨물어 다짐했습니다,
민족적 자존심과 자신감이 넘치는 그리고 인간에 대한 애정의
우애와 기쁨이 있는 그런 유쾌하고 보람 있는 군대생활이
되게 해야한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러나 암흑의 독재시대가
막을 내리고 문민정부가 들어선 후 10수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제대장병들이 직접 나서서 민족혼이 살아있고 민족정기가

바로
선 민족의 군대, 인간존엄의 민주적 가치관을 중시하는 민주군대로 군을
개혁할 것을  더욱 소리 높여 주장하고자 합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생명까지 바쳐야하는 국군 장병들의 가슴속에 민족적 자존심과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면 참으로 우려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안보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주적 안보관을 확고히
다져 남북 제대장병간에 화해와 협력의 발판을 넓혀 가는 여러 활동을
전개할 것이며 안보에 대한 담론을 특정세력이나 직업군인 출신들만의
독점물인양 해오던 잘못된 인식의 관행을 타파하여 국민의 것으로 되돌려
놓겠습니다.

 이제 개개의 염원으로만 간직해온 우리의
이런 뜻이 물줄기 되어 큰 흐름을 만들고 바다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음을 우리는 믿으며,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합니다.

 우리 평화재향군인회는 군 생활시의 계급을
전혀 따지거나 고려치 않습니다. 제대 장병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며 국민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6월
평화재향군인회 임시 상임 대표 표명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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