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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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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노골적인 친일 행각을 보여주는 결정적 자료가 또 발굴되었다. 민족문제연구소 일제강점기 통치기구 사료조사팀(팀장: 유은호 연구원)은 일제의 검열기구인 조선총독부 경무국 도서과가 발간한 조선출판경찰월보 제102호에서 조선일보 사주인 방응모의 적나라한 친일 발언이 실린 기사를 찾아냈다. 일제의 검열과정에서 삭제되기 전의 중앙시보 1937년 2월 16일자 기사를 요약한 것으로 보이는 자료에 의하면 조선일보와 사장 방응모는 경쟁관계에 있는 동아일보와 조선중앙일보가 손기정 선수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정간과 강제휴간을 당한 틈을 사세 확장의 기회로 악용하면서 전국적으로 발전자축회를 개최하는 등 최소한의 양식마저 저버리는 비열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방응모는 순회 강연에서 “다른 어떤 신문도 따라오지 못하는 확고한 신념으로 비국민적 행위(편집자 주 : 반일)를 단연  배격하여 끝까지 조선일보사가 정해놓은 방침에 한뜻으로 매진한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아 시민들에게 봉변까지 당하고 있다.

 이 자료는 ‘자사의 친일이 일제의 강요에 의한 부득이한 것이었다’는 조선일보의 일관된 변명이 얼마나 허구에 찬 거짓인가를 입증해주고 있다. 조선일보와 방응모는 상업적 목적과 개인의 영달을 위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








로 친일반민족행위를 자행하였으며 일제는 검열 등의 방법으로 조선일보에 대한 비판을 봉쇄하고 있었던 것으로확인된다.


【자료 원문 번역】

중앙시보 제79호 소화 12년 2월 16일(편집자 주 : 1937년 2월 16일)
경성부 임정 이재훈(편집자 주 : 중앙시보 발행인)
 일부분 삭제 허가


기사개요

1. 자칭 신문왕 대조선일보 발전자축회 참화극
조선일보사는 동아와 조선중앙일보의 민간 양대 신문이 정간과 휴간의 동정해야 할 불운한 경우에 봉착함을 절호의 기회로 하여 그의 사회적 임무와 양심을 망각하고 도리어 이들을 비방하고 무릇 극히 비열한 수단과 방법으로써 商略的 발전책으로 삼아 사장 방씨는 이를 아주 노골적으로 傍若無人처럼


행동을 취하여 조선일보발전을 자축하는全鮮支局 시찰을 표방하고, 진남포로 진출하여 원산, 함흥, 청진 등을 차


례로 전전하면서 강연회 등을 개최하고자 하였다.그런데 그가 도착지에서 예기치 못한 반대에 부딪혔는데 방씨







의 언동을 비난하고 그의 추행을 매도하는 등의 희비극이 전개되었다.

그 한 예로 방씨가 원산에서 자비로 개최한 예의 강연회 혹은 좌담회 석상에서 방씨류의 대열변을 토하자 한 초대받은 시민의 분격을 사서 일대 희비극이 연출되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비통한 연설의 구절이 그 동기를 말해준다.

방씨왈, “우리 조선일보는 다른 어떤 신문도 따라오지 못하는 확고한 신념에서 비국민적 행위를 단연 배격하여 종국까지 조선일보사가 이미 정해놓은 방침에 한뜻으로 매진한다…”

이를 들은 한 시민은 극도로 분개하여 탁자를 마구 두드리고 일부

시민은 마침내 완력을 써서 호소했다 운운.( 출전: 朝鮮出版警察月報 제102호)

【자료 원문】
별첨 사진자료


 

관련기사

“조선일보와
방응모, 자발적 친일행적 또 드러나”

(코리아포커스, 05.08.25)
방응모
전 조선일보 사장 친일 다짐하다 시민에 봉변 
(한겨레신문,
05.08.25)

 


자료제공 ; 민족문제연구소


【자료 설명】
朝鮮出版警察月報는 朝鮮總督府의 언론 출판 문화예술 검열기구였던 警務局 圖書課에서 발행한 자료로 1928년







9월 제1호를 발행하였으며, 1938년 12월 현재 제123호까지 발행되었다. (이후 사항은 불명)

조선출판경찰월보는 매달 발간된 조선 내 출판간행물에 대한 검열 자료집으로 검열 대상은 조선에서 출판되거나 移輸入되는 언론 출판을 망라한 단행본, 신문, 잡지 기타 정기간행물, 선전문, 유인물이 해당되었다.

검열을 통해 차압하거나 삭제한 내용 중 중요도가 높은 자료를 대상으로 월보로 만들어 발행하였다.

출판법과 출판규칙, 신문지법과 신문지규칙에 의거하여 해당 출판물에 대해 차압하거나 삭제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행정처분은 주로 민족의식 고취, 계급투쟁 선동, 민족주의운동, 공산주의운동, 사회주의운동 등과 관련한 치안부분에 대해 이루어졌으며, 이외 性과 관련된 風俗 부문에 대해서도 이루어졌다.

【참고자료】
별첨 중앙시보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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