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부터 한국영화 7편이 해외 영화제로 뻗어나간다.
먼저 한국 최대 관객 동원작인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2004)’ 등 4편의 한국영화가 오는 20일(현지시각),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개막하는 제 24회 파지르국제영화제(Fajr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태극기 휘날리며’와 함께 오상훈 감독의 ‘파송송 계란탁(2005)’, 공정식 감독의 ‘키다리 아저씨(2005)’, 구성주 감독의 ‘엄마(2005)’ 등도 파지르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 경쟁부문’ 작품으로 선정됐다.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은 파지르영화제가 아시아영화의 진흥을 위해, 올해 새로 신설한 부문으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2005)’와 김기덕 감독의 ‘활(2005)’, 2005년 최대 흥행작 ‘웰컴 투 동막골’ 등 4편의 영화는 미국으로 향한다.
오는 5일(현지시각) 막을 올리는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Palm Springs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수퍼차지드 시네마(Supercharged Cinema)’ 부문에, 김기덕 ‘활’은 ‘월드 시네마 나우(World Cinema Now)’ 부문에 초청됐다.
이어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은 올해 오스카상의 외국어영화상 응모작을 선보이는 ‘어워드 버즈-최고 외국어영화(Awards Buzz: Best Foreign Language Film)’ 부문에, 그리고 김태일, 카토 쿠미코 감독의 ‘안녕 사요나라’는’비-극 장편영화(Non Fiction Features)’ 부문에 초청됐다.
[ 사진 =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파송송 계란탁’, ‘엄마’, ‘웰컴 투 동막골’, ‘안녕 사요나라’, ‘활’, ‘친절한 금자씨’의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마이데일리, 06.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