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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서명교수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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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월 15일 서울대 병원은 여론의 반대와 우려를 묵살하고 대한의원을 모태(母胎)로 한 100주년 기념행사를 감행했다. 사료에 따르면, 대한의원은 1907년 3월 15일 초대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주도해 설립한 일제 식민통치 수단의 일환이었다. 이는 대한제국의 국권이 침탈되는 역사적 과정과 궤적을 같이하는 것으로, 이로써 자주적인 근대의학의 싹은 말살되고 의료 식민화의 전진기지가 구축되었던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한 언론보도(서울신문 3월 1일자)에서 서울대 병원 관계자는 “대한의원을 대한제국이 아닌 통감부가 주도해 설립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홈페이지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은 “대한의원을 부정하는 것은 중요한 역사적 자산을 잃는 것이기 때문에 재조명하고 성찰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마침내 3월 15일 대한의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강행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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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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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자 명단: 가나다순> 강명구 (사회대 언론정보학과), 고철환 (자연과학대 지구환경과학부), 김도균 (법대 법학부), 김명환 (인문대 영문학과), 김민수 (미술대 디자인학부), 김세균 (사회대 정치학과), 김수행 (사회대 경제학부), 김인걸 (인문대 국사학과), 김창호 (자연대 수학과), 박태균 (국제대학원), 백도명(보건대학원),오용록 (음악대 국악과), 우희종 (수의대 수의학과), 이애주 (사법대 체육학과), 정근식 (사회대 사회학과), 정용욱 (인문대 국사학과), 조흥식 (사회대 사회복지학과), 한정숙 (인문대 서양사학과), 홍성욱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최갑수 (인문대 서양사학과), 최영찬 (농생대 농경제사회학부)(이상 21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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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주최 대한의원 100주년 기념식 관련 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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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측은 대한의원 100주년 기념식 직후 대한의원 본관 2층에 의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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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원 본관(일명 시계탑) 앞에 세워진 지석영 선생 동상. 대한의원 설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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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사를 하고 있는 성상철 병원장. 성 병원장은 대한의원이 결코 서울대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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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 인술’ ‘천년 희망’이라는 대한의원 본관 앞 설치물은 제중원보다는 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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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복 서울대 부총장 등이 참석해 풍선을 날리고 있다. 100주년 기념사업에 |
성명논평
[긴급성명]서울대 병원의 대한의원 100주년 기념사업강행을 규탄하며, 사업 중단을 촉구한다
By 민족문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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