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교과서 ‘일제강점기’ 용어 ‘대일항쟁기’로 바꿔야”
국사교과서 내 ‘일제식민시대’, ‘독립운동’이란 용어가 일본 침략을 인정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대일항쟁시대’, ‘대일항쟁운동’이라고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문헌 한나라당 의원(국회 교육위) 등 58명 의원이 발의한 ‘일본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일제 강점기 등 유사 표현의 수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최근 정기국회에서 통과됐다.
이들 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국사교과서에서 쓰고 있는 일제식민시대, 일제강점기란 용어는 대일항쟁기로 수정해야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교과서 내 대몽항쟁기란 용어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변경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립운동 역시 대일항쟁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과서 뿐 아니라 정부문서 통용 용어도 함께 고칠 것을 촉구했다. 또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도 대일항쟁기념관, 대일승전기념관 등으로 명칭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국사교과서에서 일본의 침략 36년을 정당화하는 일제식민지시대, 일제 강점기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고 독립운동 역시 우리 민초들의 항쟁의 대상을 적시하고 있지 않은 중립적 표현”이라면서 “피동성이 크게 부각되는 용어의 수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법통을 임시정부로 규정하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일제식민 등 유사용어는 헌법정신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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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족문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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