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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 한반도 출신자 유족에게 합사 철회 거부-닛케이신문(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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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 한반도 출신자 유족에게 합사 철회 거부
    (일본 닛케이, 1. 1, 46면)



태평양전쟁 뒤에 BC급 전범으로서 처형되어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한반도 출신자의 유족들이 합사 철회를 요구한 데 대해, 야스쿠니 신사가 거부한 사실이 31일 밝혀졌다. 한국인 前 BC급 전범자 유족회 등이 이를 밝혔다.

동 회의 강도원 회장 등은 12월 10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 처형된 한반도 출신자 23명의 합사 확인을 요구하고 ‘합사를 바라지 않았다’며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27일자로 문서 회답. 15명의 합사를 확인했다고 했으나 전사자들의 합사에 대해서는 ‘신사 창건의 취지와 관습에 따르고 있다’며 철회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답했다.

강 회장과 함께 청원서를 제출한 재일한국인 및 조선인 전 BC급 전범들이 만든 ‘동진회(同進會)’의 이학래 회장은 “왜 본인이나 유족의 의사를 무시하는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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