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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리건주 홈페이지 면허 취득 한글판에 ‘독도는 한국 땅’-마이니치신문(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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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리건주 홈페이지 면허 취득 한글판에 ‘독도는 한국 땅’
    (일본 마이니치 12.28, 25면 톱)


日 외무성 항의로 열람 중지

미국 오라건주가 공식으로 개설한 자동차 운전면허취득 방법을 명기한 홈페이지의 한국어판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한글로 적힌 자동차 일러스트 등이 게재되어 있던 것이 밝혀졌다. 일본 외무성은 ‘타케시마(독도)에 관한 부적절한 표기’라며 주에 유감의 뜻을 전하고 주는 열람 중지 조치를 내렸다. 작성자 측은 ‘한국계 주민이 보는 것이니 문제는 없을 터’라며 반론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드라이버즈 매뉴얼’이라는 제목으로 스페인어, 한국어로 각각 번역되어 있다. 한국어판에서는 차간 거리를 유지하도록 설명하는 항목에서 차의 일러스트에 ‘독도는 한국 땅’ ‘독도사랑모임’이라는 등 한글로 적혀 있었다. 또한 서행운전을 요구하는 항목에서는 ‘SLOW’라는 간판을 손에 든 남성의 상의에 한글로 ‘독도사랑’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적혀 있었다.

일반인에게서 지적을 받은 외무성은 오레건주에 있는 총영사관을 통해 유감의 뜻을 전달. 운전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이러한 표기의 삭제를 신청했다. 주는 ‘이러한 표기는 전혀 몰랐다’고 해명하고 있다.

한편 한국어판을 주에서 의뢰받아 작성한 오레건주 거주의 한국계 미국인 남성(52)은 마이니치신문의 취재에 “한국어판은 한국계 주민이 보는 것으로 한국인으로서 섬에 대한 공통인식을 넓히고 싶었다. 문제였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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