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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소개] 김영조 회원 새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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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김영조 회원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우리 문화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던 시절인 1992년 한국외대 부근에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라는 이름의 생활한복 전문점을 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참살이 옷인 우리 한복의 좋은 점을 모르거나 심지어 불편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한복 사업에 성공하려면 우리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무관심을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그는 우리 문화 전반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 회원은 공부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모순을 발견한다. 우리 문화를 설명해 놓은 많은 대중교양서적들이 대부분 전문 용어를 섞어가며 너무도 불친절하여 도무지 일반인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영조 회원은 보다 쉽고 재미있는 글쓰기와 강연에 도전하기로 한다.



결국 <오마이 뉴스>나 <대자보> 등 각종 인터넷 매체에 ‘민족문화 바로알기’란 제목의 글을 600편 넘게 연재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번에 나온 새 책 <맛깔스런 우리 문화 속풀이 31가지>(이지 출판)는 그 중 대표적인 것을 묶어 낸 것이다. 대통령이 취임식에 멋진 한복을 입고 참석하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는 그는 생활 속에서 우리 문화를 전파하는 전도사이면서 동시에 <서울 동대문중랑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지낸 시민운동가이기도 하다. 현학적인 지식을 자랑하기 보다는 편하고 쉽게 우리 문화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한다.


 








저자 홈페이지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http://www.solsol21.org/,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http://www.sol119.com/


 


 






<목차>  


1. 자연과 함께하는 살림살이
당신의 몸에서도 향기가 나나요?
솔바람 맞고, 솔향기 맡고
우리는 황토 위에서 참되었다
뒷간, 밥을 다시 생산하는 시설
천 년을 썩지 않는 한지에 담긴 사랑  


2. 건강을 지켜 주는 전통 먹거리
누룽지, 비만을 극복하는 또 다른 희망
풀을 남겨두면 농작물이 산다
우리 얼굴은 원래 네모였다
다갈색 차 한 잔, 그 안의 진실과 행복  


3. 몸을 자유롭게 하는 우리옷
한복, 그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과학
반소매 한복, 사철한복 있어요?
가슴을 드러낸 저고리, 무지갯빛 무지기 속치마  


4. 모두가 하나 되는 굿거리
거문고를 연주하니 검은 학이 춤추었다
대숲의 소리, 대금
풍물판에서 초보자가 징채를 잡다
추임새로 만들어 가는 판소리의 미학
물참봉 도깨비, 그는 누구일까? 


5. 소통을 위한 바른 말글생활
당신은 한글을 아시나요?
세종임금, 명나라를 따돌리고 훈민정음을 창제하다
시각장애인에게 벼슬을 준 세종, 500년 뒤를 내다보다
뜨게부부는 가시버시가 아니다
‘효도해야 할 것 같아요’란 이상한 말
‘축제’ 대신 ‘잔치’, ‘만땅’ 대신 ‘가득’이라 쓰세요 


6. 더불어 살기 위한 명절 세시풍속
설날은 낯설고, 삼가는 날
탑돌이와 보름병, 정월대보름은 토종 연인의 날
양기 왕성한 날, 단오엔 부채를 선물하자
유두, 불편했던 이웃과 함께 웃는 날
복날은 탁족. 회음. 복달임 하는 날
이열치열과 등거리, 그리고 죽부인
한가위 전날 발가벗고 ‘밭고랑기기’ 하는 아이들
동지에는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동지헌말을 드렸다


– 참고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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