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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日대사에 권철현씨, 한국 지일파 여당 중진-산케이신문(0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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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日대사에 권철현씨, 한국 지일파 여당 중진
(일본 산케이, 4.11, 2면, 쿠로다, 서울發)


서울의 외교관계자에 의하면 임명이 지연되고 있던 駐日한국대사에 여당 한나라당의 국회의원 권철현 前 韓日의원연맹간사장(61) 기용이 결정됐다. 조만간 정식 임명한다.

권철현 의원은 근년의 한국정계에서 많지 않은 지일파의 한사람으로 일본의 츠쿠바대학에 유학경험이 있어 일본어도 능숙하다. 장기간의 의원활동 등을 통해 일본정계에 지기가 많고 주일대사 기용은 “일본어를 잘하고 정치력이 있으며 무게가 있는 사람으로서 평가된 결과”(동 관계자)라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부터 미국, 일본 방문을 위해 출발, 일본에는 20, 21일에 체재한다. 실용주의 외교를 주장하는 이 대통령이 대일관계에서도 “이젠 사과나 반성은 요구하지 않겠다”며 ‘과거이반’을 표명, 경제외교의 실리외교를 지향하고 있다.

주일한국대사는 이명박정부의 출범으로 유명환 前 대사가 외교통상부장관으로 전출된 후 공백이 이어졌다. 권철현 의원은 부산이 선거구인 3선 의원으로 이명박 대통령 지지그룹의 중진이었지만 공천에서 제외돼 그 처우가 주목되고 있었다. 일본을 잘 아는 정치가 출신의 권철현 의원 기용은 역사문제 등 과거에 집착한 관념적인 대일외교가 아니라 일본 및 국제정세를 고려한 현실중시외교를 생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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