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

한·일 정상 오늘 회담, ‘일왕방한’ 기회 성숙되지 않아-산케이(08.04.21)

493

한·일 정상 오늘 회담, ‘일왕방한’ 기회 성숙되지 않아
(일본 산케이, 4.21, 2면 중톱, 쿠로다, 서울發)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후쿠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후, 오후 일왕과 회담한다. 회담에서는 이 대통령 쪽으로부터 예의상, 재차 한국초청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일의 현안으로서 남아 있는 일왕방한문제는 여전히 난관이 많아 이명박정부 하에서도 실현은 불투명하다.

한국으로부터는 원수인 대통령이 일본을 공식방문하고 있어 그 답례로서 일왕의 한국초청이 역대 대통령 때부터 있어 왔다. 이 대통령도 일본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실현을 위한 노력을 말했다.

이명박정부는 반일 색이 강했던 노무현정부와는 달리 일본과의 관계개선, 강화방침을 강조, “과거에 집착하면 안된다”, “이젠 일본에 사과나 반성은 요구하지 않겠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일본측의 판단, 결단에 달려 있지만 일본측에는 “아직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분위기는 없다”(서울외교관계자)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이전부터 최대의 난관은 “안심하고 방한할 수 있는 것인가”, “사고는 없는 것일까”라는 안전문제가 문제돼 왔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의 ‘북한’을 둘러싼 정세는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납치문제 등을 배경으로 북·일 관계는 여전히 좋지 않고 한국과의 남북관계도 북한은 이명박정부에 대한 비난을 높이고 있어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 하에서 북한이 한국여론에 대해 ‘일왕방한 반대’를 선동할 가능성은 강하다. “북한정세의 안정이 없는 평양방한은 어렵다”는 것이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