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대사, ‘상처를 넓히지 말라’ 역사문제에서 쐐기
(일본 아사히, 4.24, 4면, 서울發)
이달 취임한 한국의 권철현 주일대사는 23일 서울의 외교통상부에서 일본의 보도기관과 회견, 이명박 대통령이 지향하는 미래지향의 한·일관계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일본측에 주문을 달았다.
권 대사는 과거에 한국이 일본에서 받은 피해는 “견딜 수 없는” 내용이지만 이에 속박 받지 말고 미래로 나가자는 것이라고 지적. 한·일의 무역불균형이 개선되지 않고 일본측으로부터 역사인식을 둘러싼 ‘망언’이 이어진다면 “아픔은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이 21일의 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해결에 대한 협력“을 말한 것에 대해 일본이 드는 “납치, 핵, 미사일의 포괄적 해결”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