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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참여 출판인 일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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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가 지난 4월 29일 친일인명사전 수록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 발표는 지난 2005년 8월 29일 1차 명단 발표에 이은 두 번째 로 8월 말 출간될 <친일인명사전>을 통해 수록 대상자들의 상세한 친일행위를 볼 수 있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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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늘 우리 출판인들이 주목하는 것은 1949년 반민특위의 해체로 좌절된 친일역사청산의 과업이 출판이라는 형식을 통해 차분하고도 겸허하게 정리되는 모습이다. 일찍이 1966년 문학평론가인 임종국선생이 역작 <친일문학론>을 통해 일제시대 문학인들의 친일행위를 고발한 것을 시작으로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가 이번에 사전의 형식을 빌려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도 실증적인 자료를 통해 한 시대를 성찰하고자 하는 노력은 자칫 주관이 개입되기 쉬운 민감한 작업일 수 있다는 의구심을 해소하고, 동시에 내용에 대한 신뢰감을 한층 드높이고 있다.
굳이 프랑스가 나치협력자 숙청 과정에서 특별히 지식인과 언론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번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통해 우리 사회가 부끄러운 과거일망정 적극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한편, 지식인의 말하기와 글쓰기의 엄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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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9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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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지지하는 출판인 일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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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대(출판인) 김덕균(녹두) 김연홍(아라크네) 류종필(책과 함께) 박미옥(당대) 박정모(혜지원) 신경렬(더난) 이리라(출판인) 양근모(청년정신) 유재현(소나무) 유중(사군자) 이성수(올림) 이성우(일빛) 이원중(지성사) 이재욱(새로운 사람들) 이종원(길벗) 임형욱(행복한 책읽기) 장의덕(개마고원) 장인용(지호) 정낙묵(고인돌) 정성현(청년사) 정종주(뿌리와 이파리) 조미숙(창조문화) 조재은(양철북) 최용철(두리미디어) 홍승권(삼인) 홍지연(나라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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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족문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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