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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개봉 가까워져 긴박-아사히신문(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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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개봉 가까워져 긴박
(일본 아사히, 5. 1, 12면 톱, 마츠무라)


3일부터 만일의 사태 대비, 극장 경비 강화


3일부터 도쿄 시부야에서, 전국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야스쿠니’.


등장인물이 영상 삭제를 요구했다고 국회의원이 문제제기를 하거나, 배경인 야스쿠니신사가 영상삭제를 요구하는 등, 공개 직전까지 이례적인 사태 전개를 보였다. ‘야스쿠니’는 경비태세가 깔린 영화관에서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개봉된다.

‘야스쿠니’는 우익계 단체를 상대로 한 시사회에서도 찬반이 나뉘어 눈에 띄는 가두선전활동 등은 없었다. 경시청 간부는 “공개 자체를 중지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들려오지 않는다”라고 언급, 대대적인 경비태세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때 취재대상의 허락은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일까. 다큐멘터리 소송에 밝은 기다 변호사는 ‘야스쿠니’에서는 모두 삭제가 필요할 정도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보통은 무허가 촬영을 한 단계에서 신사측이 물어봤을 터이다. 포괄적인 약속은 없었다고 하더라도 ‘암묵적 동의’는 성립할 것”이라고 한다. 또 “생각했던 내용과 다르다는 것은 ‘기대권’의 문제이지만 편집, 표현의 자유를 상회하는 권리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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