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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공개, 만석 – 스크린 부근에 경비원, 사복경관도 경계-아사히신문(0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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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공개, 만석 – 스크린 부근에 경비원, 사복경관도 경계
(일본 아사히, 5. 4, 34면 중톱)


4월에 공개예정이었지만 상영취소가 연이어져 논의를 부른 영화 ‘야스쿠니’가 3일 도쿄 시부야 ‘시네 어뮤즈’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첫 회 상영 이전부터 표를 사려는 줄이 늘어서 밤까지의 전(全)회 상영분이 오후 2시 반쯤 완매 됐다. 불측의 사태에 대비해 스크린 부근에는 제복경비원이 관객과 마주보는 형태로 앉아 있었고 사복경찰관도 옆에서 경계를 했다.

오후 6시 입장한 한 대학생은 “내용은 과격하지 않았다. 왜 문제가 됐을까”라며 감상을 토로. 공개 전 일부 국회의원이 영화에 대해 공적조성금 지원을 문제시한 것에 대해 “조성금을 문제시한 것은 상영중지로 몰고 가기 위한 변명이 아닐까”라고도 지적했다.

다른 남성은 “이 내용으로 왜 상영중지를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국회의원이 사전에 시사회를 요구한 것은 사상 검열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부는 “경비원이 관객석을 보고 있는 것은 이상하며 제약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감상을 표했다.

이날 밤까지 영어 자막판을 포함해 영화는 8회 상영됐다. 시부야 경찰서에 의하면 큰 혼란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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