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도요강 해설서 ‘독도는 일본령’ 일본대사한테 항의
(일본 닛케이, 5.19, 2면, 야마구치, 서울發)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은 19일 외교통상부로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학교의 차기학습지도요강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할 방침을 결정한 것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관계개선을 향한 외교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외교통상부장관은 “일본측의 공식입장이 어떻게 될지 주시하고 있다”고 표명. 시게이에 대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외교통상부에 대해 “빠른 시기에 일본에 진상을 확인하고 사실이라면 강력하게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시했었다.
한국언론은 이 문제에 관해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이명박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 철폐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어, 일본에 강력한 태도를 나타냄으로써 여론의 정부이반을 방지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