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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둘러싼 한일 논란 진정 모색-AFP(0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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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둘러싼 한일 논란 진정 모색
(Japan seeks to calm island row with South Korea / 프랑스 AFP, 5.19, 요약번역)



일본은 19일, 논란이 되고 있는 섬(일본명 다케시마, 한국명 독도)을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자국의 영토로 명기하려 한다는 보도에 관해, 이 문제가 정치적 이슈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한국과의 마찰을 진정시키고자 했다.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는 18일, 문부성이 해당 해설서에 그 섬을 “일본영토”로 명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외교장관은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시정을 요구했으나, 주한일본대사는 문부성이나 일본 정부 측이 해당 문제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린 바 없다고 말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관방장관은 “다케시마 문제를 정치적으로 크게 부각시킬 의도는 없다”면서, “한일 지도자들은 미래지향적 태도로 문제를 다루면서 양국관계를 개선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익명의 문부성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해당 섬을 “일본의 일부”로 명기하기로 계획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마찰은, 쓰라린 기억으로 점철된 한일관계를 정립하려는 양국의 노력을 좌절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4월 일본을 방문해, 난감했던 양국관계의 페이지를 넘기겠다고 공언했다.

일본해(동해)상에 위치한 자그마한 두 섬은, 과거 한국을 식민통치했던 일본과 한국 간 에 자극요소가 돼왔다.

수 세기 전부터 그 섬에 대한 영유권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한국은 해당 섬에 소수의 해상경찰을 배치하고 있으며,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했던 1905년 그 섬을 점유했고, 1910년부터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했던 1945년까지 한국을 합병했다.

일본 여당 내 보수파 의원들은 해당 섬을 일본영토로 명기하라며 압박수위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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