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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관저․외무성, 독도문제 반일감정 재현 우려 한국 여론 주시-아사히신문(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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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관저․외무성, 독도문제 반일감정 재현 우려 한국 여론 주시
(일본 아사히, 5.20, 2면 톱)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일본고유의 영토로 중학사회 지도요강 해설서에 명기할 방침을 굳힌 것에 대해 총리관저나 외무성은 영유권을 주장하는 한국내 반일감정이 재차 고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한일정상회담에서는 미래지향형 ‘한일신시대’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확인, 관계개선의 흐름이 거꾸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예방선을 긋고 있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19일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확대할 생각은 없다’고 했고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차관도 ‘가능한한 냉정하게 쌍방이 문제를 처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4월의 정상회담에서는 경제나 대북정책 협력관계 강화에 역점을 두고 독도문제나 역사인식문제 등 양국간에 큰 입장차가 있는 과제는 봉인했었다. 대립의 표면화는 양국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공통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워싱턴에서는 19일 북핵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의 한․미․일수석대표가 협의, 한일양국은 정상회담의 내용을 고려, 미국도 포함한 3국의 한층 긴밀한 협력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내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해제를 계기로 이명박정부의 지지율이 급락. 여론에 밀려 대일자세가 완전히 바뀐 노무현 전 정부처럼 대외여론이 경직되면 독도문제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경계심이 일본 내에서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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