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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남 회원, 20년간 모은 한겨레신문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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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전직 교사인 경남 창원의 김옥남 회원이 단 하루도 빠짐없이 모아 놓은 한겨레신문 전체를 연구소에 기증했다. 창간호인 1988년 5월 15일치부터 2008년 12월 19일치(총 6484호)로 사과상자 45개 분량이다.

김 회원은 “떠나보내는 마음은 좀 서운했지만 제대로 대접받고 있어야 할 곳에 잘 보관된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세상 돌아가는 것이 날마다 거꾸로인 것이 불안하고 안정됐던 자리가 흩트러져 심란해도 연구소와 일꾼들이 굳건하여 안심이 된다. 하루빨리 친일인명사전이 발간되어 세상에 펼쳐졌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1톤 트럭을 가득 채운 신문 운반을 위해 충북지부 이제희 회원이 이 날 아침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많은 수고를 해 주었다.







▲ 오른쪽 끝에 앉아계신 분이 김옥남 회원, 가운데가 둘째 따님, 왼쪽에 계신 분이 사모님, 앞줄은 외손녀들













▲ 천장 높이까지 차곡차곡 신문들이 쌓여있는 모습(왼쪽). 신문들을 꼼꼼히 정리하며 상자에 넣고 있다.



 







▲ 한겨레신문 창간호


 






▲ 오른쪽부터 김옥남 회원, 연구소 자료실 송경섭 씨, 방학진 사무국장, 이제희 회원







▲ 1톤 트럭에 신문들을 싣는 모습







▲ 1톤 트럭에 가득 실린 20년치 한겨레신문







▲ 엘리베이터로 신문을 옮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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