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 ||
안녕하셨습니까? 여러모로 어려웠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혹독한 여건 속에서도 연구소가 의연히 대처해 나갈 수있었던 힘은 오로지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서 비롯되었다고 가슴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거듭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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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도 있습니다. 심지어 선생님들이 자비로 구입해서 학교에 기증하겠다는 데도 거부했다고 합니다. | ||
시국은 연구소가 헤쳐 나가기 버거울 정도로 막다른 길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신문을 펴들기가 무서울 정도로 민주사회의 상식과 원칙이 무시당하고 있으며 역사의 후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419를 데모로 폄훼하고, 독립운동의 정통성마저 무시하던 세력들이 급기야 전두환의 친필을 받아 경남 합천 ‘일해공원’의 표지석을 세우는 등 5공 미화에까지 나서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저들의 역사왜곡이 더욱 더 노골화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결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회원들은 물론 뜻있는 시민들 해외 동포들의 성원에 힘입어, 고난의 시기를 성찰과 발전의 계기로 바꿀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진실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연구소는 골리앗에 맞선 다윗처럼 최선봉에 서서 역사왜곡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지켜보시고 용기를 북돋워 주십시오. | ||
2008년 12월 31일 | ||
민족문제연구소 상근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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