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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본 참의원 요시오카 요시노리 방한 중 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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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 요시오카 요시노리 전 일본 참의원 의원


일본 참의원 의원을 지낸 요시오카 요시노리(吉岡吉典) 씨가 방한 중이던 지난 3월 1일 저녁 심근경색으로 급서했다.

향년 80세로 운명한 요시오카 전 의원은, 일본공산당 기관지인 아카하타(赤旗) 편집국장을 거쳐 1986년 참의원 비례구로 처음 당선된 이래 3선 의원을 지냈다. 일본공산당 정책위원장 참의원 단장 등을 역임한 일본 공산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04년 정계를 은퇴했다.

요시오카 씨는 특히 한국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한국의 입장을 일본사회에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과거사 미화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과거 청산과 재일조선인 차별 철폐를 위해 정력적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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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동행한 관계자에 따르면, 요시오카 씨는 3월 1일 서울에서 개최된 “3·1독립운동” 심포지엄에서 강연을 한 후 저녁 식사를 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운명하였다고 한다. 현재 시신은 서울 중구 저동의 백병원에 안치되어 있다.

비보를 접하고 2일 저녁 항공편으로 급거 내한한 유족들은, 4일 성남화장장에서 화장한 후 유골을 일본으로 모실 예정이라 한다.

요시오카 씨는 평소 민족문제연구소의 설립 취지와 활동에 적극 동의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으며, 최근에는 전 생애를 회고하는 구술 인터뷰에도 응하기로 약속한 바 있었다. 이번 방한 기간 중에도 2일 연구소를 방문할 일정이 잡혀 있어서 고인과 친분이 있는 연구소의 관계자들은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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