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는 오늘의 재일한국인사회를 이해하는 전제로서, 먼저 식민지기 일본 내 조선인사회의 형성과 변화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 첫 번째 토대연구로 『식민지기재일조선인단체사전』 편찬을 준비해 왔습니다.
일차 결과를 내놓기 앞서, 그간의 조사 연구과정을 점검하고 학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한일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번 학술행사에서는 재일조선인사회의 기원에서부터 단체활동과 분화과정에 이르기까지 피지배민족으로서 조선인들의 사회적 존재 양태를 총체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