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

2월의 독립운동가 김상덕 반민특위 위원장 선정

355











민족문제연구소


독립운동가이자 반민특위 초대 위원장을 지낸 김상덕 선생이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선생은 일본 유학시절인 1919년 2월 8일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낭독해 옥고를 치른 후, 상하이로 망명한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등 여러 독립운동단체에 크나 큰 족적을 남겼다.

광복 후인 1948년 5월 고향인 경북 고령에서 제헌국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친일파 청산을 위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승만의 집요한 회유와 협박에 끝까지 저항했다. 하지만 결국 1949년 6월 6일 친일경찰의 습격으로 반민특위가 와해되면서 친일청산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6.25전쟁 때 납북된 선생은 현재 평양 재북열사릉에 모셔져 있는데 아들인 김정육 회원은 지난 2006년 10월 해방 이후 처음으로 임정요인 후손들과 함께 성묘를 다녀오기도 했다.

한편 김정육 회원에 이어 그의 아들 김진영 씨도 현재 연구소 회원으로서 친일청산에 3대가 헌신하고 있는 가운데, 진영 씨는 다니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2.8 독립선언운동 기념일을 맞춰 할아버지의 길을 찾아 2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도쿄


를 방문한다고 한다.

김정육 회원은 “아버지의 평전 작업이 올해 시작되면 내년에는 출판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평전 출간 사업에 연구소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재북열사릉을 찾아 성묘하는 김정육 회원.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