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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보도자료]야스쿠니신사, 일본우익 자경단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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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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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과거사청산을 둘러싼 역사전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강제병합 100년을 딛고 침략의 역사를 넘어 평화를 찾아가는 길’이라는 취지로 ‘한일평화를 여는 역사기행’을 기획한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8월 14일 오전 10시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할 예정이던 ‘한일평화를 여는 역사기행’ 답사단(단장: 이해학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 한국실행위원회 공동대표)의 일정이 전면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고 한다.

일본 총리의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 담화에 자극받은 일본 우익들은 총궐기하여 야스쿠니신사로 집결하고 있으며, 자경단(自警團)을 조직하여 신사를 보위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격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자경단은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을 대량학살한 자생적 민간조직으로 한국인에게는 치유되지 않은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 할 수 있다.

현지에서 알려온 소식으로는 현재 일본의 사복 경찰들이 안전 확보와 감시를 목적으로 답사단을 근접 경호하고 있으며, 일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일본 우익의 과격한 도발을 우려해 야스쿠니신사 방문을 만류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답사단은 잘못된 역사인식과 불법적 폭력에 굴복할 수 없다는 원칙을 세우고 어린이를 제외한 전원이 야스쿠니신사 방문을 강행한다고 밝히고 있어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8월 14일 도쿄에서는 하루 종일 야스쿠니반대국제공동행동의 학술대회·문화행사·촛불행동이 예정되어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은 일본 총리와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저지하고 무단합사를 철폐하기 위해 한국 일본 타이완 오키나와 4개 지역 합사자 유족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연대조직으로 2005년 10월에 발족했으며 소송지원과 국제사회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장 : 8월 14일 오전 10시 야스쿠니 신사 정문
문의 : 민족문제연구소 969-0226,
담당 : 사무국장 방학진 010-8638-8879
현지 답사단 : 야스쿠니공동행동 한국위원회 사무국장 서우영 080-3401-4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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