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ㄷ고 ㅈ교사는 한일병탄 100년을 맞아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지니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4월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 구입을 신청하였다. 지금까지 ㅈ교사는 교사가 신청한 도서에 대해서 학교에서 특별히 거부를 하는 사례가 거의 없어서 당연히 도서관에 구입해 두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얼마 뒤 도서관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아무리 찾아봐도 친일인명사전을 찾을 수가 없어 확인해 보니 교장선생님이 친일인명사전의 내용을 문제 삼아 도서관에 배치할 수 없다고 했다는 것. 교장 선생님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따져 물으니 “(친일파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고, 역사적 판단이 서로 달라 아직 분란의 소지가..<기사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