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

日서 ‘독도 문신’ 퍼포먼스 이랑씨

358









日서 ‘독도 문신’ 퍼포먼스 이랑씨

(서울=연합뉴스) 서울 홍익대 일대에서 문신 퍼포먼스를 하는 이랑씨가 지난 3.1절 일본 대마도를 찾아 몸에 독도 그림을 문신으로 새기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씨는 “독도 문제에 무관심한 젊은 층에 우리나라와 일본이 지금 독도를 둘러싸고 어떤 관계에 있는지 타투(문신)를 매개로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회부 기사 참고. 이랑씨 제공>> 2011.3.7 pulse@yna.co.kr









日서 ‘독도 문신’ 퍼포먼스 이랑씨

(서울=연합뉴스) 서울 홍익대 일대에서 문신 퍼포먼스를 하는 이랑씨가 지난 3.1절 일본 대마도를 찾아 몸에 독도 그림을 문신으로 새기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씨는 “독도 문제에 무관심한 젊은 층에 우리나라와 일본이 지금 독도를 둘러싸고 어떤 관계에 있는지 타투(문신)를 매개로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회부 기사 참고. 이랑씨 제공>> 2011.3.7 pul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독도 문제에 무관심한 젊은 층에 우리나라와 일본이 지금 독도를 둘러싸고 어떤 관계에 있는지 타투(문신)를 매개로 알리고 싶었습니다.”
서울 홍익대 일대에서 문신 퍼포먼스 활동을 하는 타투이스트 이랑(36)씨는 지난 삼일절 일본 대마도를 찾았다. 일본 땅에서 독도를 몸에 새기는 공개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 문제의 심각성을 일본인들에게 알리려는 취지였다고 한다.

   이씨는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독도 문제를 두고 유명인들은 말이든 뭐든 할 수 있지만 나 같은 소시민은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문신이 독도 문제를 알리는 데 좋은 도구가 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후기 항일 의병장이었던 최익현(1833~1906) 선생 순국비가 있는 대마도 수선사(修善寺) 진입로를 퍼포먼스 장소로 정했다.

   우리말과 일본어, 영어로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다’라고 적은 플래카드를 걸고 왼쪽 허벅지에 독도 그림과 함께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문장을 새기기 시작하자 오가던 일본인들이 흥미를 갖고 몰려들었다.

   그러나 문신을 보여주고 취지를 설명하자 일부 일본인은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명)는 일본 땅이다. 예술이나 하지 왜 정치 문제를 들먹이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日서 ‘독도 문신’ 퍼포먼스 이랑씨

(서울=연합뉴스) 서울 홍익대 일대에서 문신 퍼포먼스를 하는 이랑씨가 지난 3.1절 일본 대마도를 찾아 몸에 독도 그림을 문신으로 새기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씨는 “독도 문제에 무관심한 젊은 층에 우리나라와 일본이 지금 독도를 둘러싸고 어떤 관계에 있는지 타투(문신)를 매개로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회부 기사 참고. 이랑씨 제공>>2011.3.7 pulse@yna.co.kr

   그는 퍼포먼스와 함께 현지 관공서 등을 찾아 독도 문제에 관한 일본인들의 의견을 묻는 인터뷰도 진행했다. 역시 “독도는 일본 땅이 맞으니 정치문제는 정치인에게 맡기라”거나 아예 무관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씨는 독도 문제에 무관심한 젊은 층의 태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해 천안함 침몰 당시 홍대 앞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술 마시며 노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정부가) 알아서 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거죠. 독도 문제는 젊은 층이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서야 합니다.”
문신 시술 합법화를 요구하다 의료법 위반으로 입건된 전력까지 있는 이씨는 `소통의 도구’로서 문신의 유용함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문신은 폭력조직원의 전유물이라는 혐오 어린 시선이 있다”면서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문신이 이처럼 정치ㆍ사회적 의미까지 담을 수 있는 행위임을 알려 문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로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