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억원을 들여 문산임진각에 친일인사 백선엽의 선양비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중인 파주시에 대해 ‘친일인사 백선엽 동상건립 반대 파주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반대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가 ‘백선엽 장군 기념사업이 아닌 6·25 참전용사의 선양사업으로 변경하라’는 파주시의회의 권고안을 무시하고 다음달 말게 선양비를 원안대로 세우리로 한 것.
시민대책위 이재희 집행위원장은 “우리조상을 등쳐먹으며 개인의 영달을 꾀하고 독립군 때려잡은 일제의 앞잡이인 백선엽에게 동상이 왠말이냐”며 “파주시가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백선엽 동상에 대한 파주시민들의 반대여론이 들끓고 있는데도 파주시가 기어이 반민족 친일인사를 6·25 참전용사 선양사업의 맨 앞자리에 세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백선엽을 부조물의 중심에 두지 말고, 헌시와 건립기는 특정인물에 대한 기록이 되지 않도록 할 것과 이인재 파주시장의 편향된 역사인식으로 파주시민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백선엽의 동상건립을 위해 배정된 2억원의 예산을 전면 삭감하고 6.25참전유공자사업예산으로 전환 편성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 시안을 결정하기로 했던 15일 선양비건립추진위 회의는 이번 농성으로 연기된 상태다.
파주시가 ‘백선엽 장군 기념사업이 아닌 6·25 참전용사의 선양사업으로 변경하라’는 파주시의회의 권고안을 무시하고 다음달 말게 선양비를 원안대로 세우리로 한 것.
|
또한 이 위원장은 “백선엽 동상에 대한 파주시민들의 반대여론이 들끓고 있는데도 파주시가 기어이 반민족 친일인사를 6·25 참전용사 선양사업의 맨 앞자리에 세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백선엽을 부조물의 중심에 두지 말고, 헌시와 건립기는 특정인물에 대한 기록이 되지 않도록 할 것과 이인재 파주시장의 편향된 역사인식으로 파주시민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백선엽의 동상건립을 위해 배정된 2억원의 예산을 전면 삭감하고 6.25참전유공자사업예산으로 전환 편성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 시안을 결정하기로 했던 15일 선양비건립추진위 회의는 이번 농성으로 연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