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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엉터리 표기’ 교과서 대폭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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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세부 지명과 위치 등을 엉터리로 표기한 중·고등학교 검정 교과서들이 내년부터 대폭 수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독도와 관련해 내용 중 오류가 있다고 인정되는 중학교 교과서 2종과 고교 교과서 7종을 2012학년도 개정판부터 수정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수정 대상 교과서는 지도 교과서인 부도가 4종으로 가장 많고 사회 3종, 한국사와 국어가 각 1종이다. 수정 내용은 ‘대한봉’ 등 비공식 지명을 표기한 경우가 5종, 위도·경도 등 위치정보를 잘못 표기한 경우가 2종, 섬 면적이 잘못된 경우가 2종이다.


이번 수정은 시민단체인 독도수호대가 ‘교과서에 수록된 독도 관련 정보에 오류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경향신문 4월1일자 13면 보도)에 따른 것이다. 독도수호대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사회과부도에 수록된 독도 지도 일부에서 독도의 바위와 골짜기 이름에 ‘일출봉’ ‘첫섬’ ‘권총바위’ 등 표준 지명과는 다른 지명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10여종의 중·고등학교 사회과부도가 독도의 좌표를 표준현황으로 고시된 동경 131도 52분 10.4초와 다르게 표기했다.


교과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의료·복지 분야에 용어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 중학교 교과서 3종과 고교 교과서 1종도 내년부터 해당 내용을 수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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