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오후 1시 30분 대한민국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 전우회 서울시 지부 정진호 회장과 정성철 사무처장 등 10여 명이 연구소에 난입하여 욕설과 손찌검을 하는 등 횡포를 저지르다 출동한 경찰의 제지를 받고 물러갔다. 이들은 이규봉 운영위원장(배재대 교수)의 최근 저작인 “미안해요! 베트남”의 내용에 불만을 품고 연구소에 위협을 가하고자 계획적으로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안해요!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 시기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과 전쟁의 참상을 돌이켜보고 자성을 촉구하는 르포 형태의 고발서이다. 전우회 회원들이 예고없이 들어와 행패를 부리자, 연구소 측은 주거칩입과 업무방해 행위임을 수차례 고지하고 즉각 퇴거를 요구했으며, 이들이 불응함에 따라 경찰 출동을 요청, 문제를 해결했다. 이들은 한달간 배재대와 연구소 앞에서 집회를 가지겠다고 신고해 놓은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