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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특종! 20세기 한국사 2권- 일제 강점과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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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광희, 그림: 이상규, 조재석, 김소희 , 한솔수북, 값 10,000원

“친구와 즐겁게 놀 때 웃기도 하지만 싸울 때는 울기도 한다. 역사와 놀 때 정의로운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르지만, 힘없는 백성이 괴롭힘당하고 전쟁을 겪을 때는 슬퍼진다. 역사는 친구처럼 쉽게 만날 수 있고 놀이처럼 잘 익힐 때 우리한테 미래를 열어 가는 힘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우리에게 역사를 친구처럼 만나게 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힌트를 주고 있다.”


–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이승렬-


“역사는 그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20세기를 살았던 우리의 선조들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었으며 그들의 가장 큰 숙제는 무엇이었는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동시에 그 시대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물들을 뽑아서 그들의 행적과 고민을 보여 주면서, 현재 우리가 살면서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려움에 빠졌을 때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길을 가르쳐 준다.”


– 서울 노원초등학교 교사 최종순-


“이 책에서 다루는 최근 100년의 역사는 우리들의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가 겪었던 역사이다. 이 역사를 잡지 편집과 취재 방식으로 엮은 접근 방법이 참신하다.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긴박감이 느껴진다. 하나의 사건을 여러 코너에서 다양하게 조명함으로써 객관적이고 비평적인 역사 인식을 심어 준다. 문장 역시 생생하고 명쾌하여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서울 연지초등학교 사서 박영옥-


▶ 책소개


이번에 나온 2권은 ‘일제 강점과 독립운동’으로 일제 식민지를 겪으며 달라진 민족의 운명과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몸 바쳐 싸우는 독립운동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시대를 여는 시’에서는 저항 시인 이육사의 시 <광야>와 그의 삶에 대하여 소개하고, ‘역사 파노라마’에서는 일제 강점, 3.1 만세 운동, 봉오동·청산리전투, 신간회 창립, 이봉창, 윤봉길 의거, 창씨개명, 한국광복군 창설을 시간 순으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한다. ‘역사 인물 기상도’에서는 이완용, 유관순, 김상옥, 김구, 윤봉길, 신채호, 노덕술, 이광수 같은 주요 인물들의 역사적 평가를 간략히 소개한다. 20세기의 가장 ‘핫’한 인물을 만나 보는 ‘스타 인터뷰’에서는 3.1운동의 꽃이자 조선의 잔 다르크라 일컫는 유관순이 모진 고문을 받고 갇혀 있는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서 가상 인터뷰 방식으로 만세 운동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 본다.

20세기 핫이슈-일제 식민지에서 살아남기’에서는 서슬 퍼런 일제 식민 통치 아래서 살아가는 조선 민중의 삶을 아홉 가지 꼭지 구성으로 집중 조명 한다. 민족 사학자 신채호의 열렬한 독립 의지가 담긴 ‘특별기고-<조선혁명선언문>’ 전문을 잠깐 숨 돌릴 겸 보고 난 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특집-항일 독립운동 36년’에서는 일제 강점 이래 국내와 국외에서 지칠 줄 모르고 싸워 온 항일 독립 투쟁의 모든 것을 여덟 가지 꼭지에 알차게 담았다.


이 밖에도 촌철살인의 재치가 번득이는 네 칸 만화 ‘역사대장 꿈틀이’ 네 컷과 명사수 김상옥의 최후를 다룬 ‘만화로 보는 20세기 한국사 명장면’,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경성의 풍경을 담은 ‘풍경과 사람-1930년대 경성 거리를 걷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혁명, 경제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 같은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외 특파원이 보도하는 ‘세계는 지금’과 20세기 새롭게 등장한 책, 음악, 미술, 패션, 음식,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문화와 생활’도 꼭 챙겨 볼 만한 코너들이다.


 

▶책특징


○ 흥미를 자극하는 코너 구성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잡지 구성으로 된 단행본이라는 점이다. 20세기 핫이슈에 앞서 나오는 ‘시대를 여는 시’ ‘역사 파노라마’ ‘역사 인물 기상도’ ‘스타 인터뷰’가 그렇고, 20세기 핫이슈 속의 ‘식민지 생활정보1,2’ ‘긴급 진단’ ‘심층 보고’ ‘집중 분석’ ‘자료 발굴’  ‘현장을 가다’ ‘시사 포커스’ ‘취재 수첩’ 그리고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을 다룬 ‘특별기고’에 이어 나오는 특집 속의 ‘심층 취재’ ‘시사 Q&A’ ‘특파원 리포트’ ‘독립군 기지 탐방’ ‘실시간 생중계’ ‘나의 항일 투쟁기’ ‘광복군 일기’ ‘긴급 좌담’ 같은 코너들이 그러하다.


이 밖에도 ‘만화로 보는 20세기 한국사 명장면’ ‘풍경과 사람’ ‘특파원 리포트’ ‘20세기 문화와 생활’ ‘20세기 건축기행’ ‘20세기 한국사 완전정복’ ‘편집 후기’에 이르기까지 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흥미를 자극하는 코너들을 두루 만나 볼 수 있다. 



○ 생방송처럼 현장감 있는 기사 글

본문 코너만 잡지 방식으로 돼 있는 게 아니라 본문 글쓰기 또한 잡지에서처럼 기자가 직접 발로 뛰어 기사를 쓰듯 서술했다. 예컨대 책 속에서 항일 독립투사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기자가 독립군들의 전투에 직접 참여하여 보고 겪은 일을 기사로 쓰거나, 또는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좌담 방식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사를 읽다 보면 지난 100년의 역사가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 생생한 사진과 정보

두말할 필요도 없이 역사책에서 사진의 역할은 무척 크다. 특히 이 책에서처럼 20세기 한국사를 잡지 구성으로 편집한 경우에는 사진 하나하나가 주는 정보 가치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각 시기마다 중요한 역사적 사건은 말할 것도 없고, 일상생활의 변화를 생동감 있게 보여 주는 다양한 사진과 설명글을 통해 아이들은 그 당시의 역사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본문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정보를 각종 팁이나 박스에 충실히 담아 더 깊은 역사 공부가 될 수 있도록 했다.


○ 눈길을 사로잡는 일러스트와 만화


먼저 일러스트는 크게 두 갈래 방향으로 잡았다. 본문 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코믹한 그림은 만화가로 데뷔하여 지금은 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이상규 씨가 책 분위기를 한결 밝게 해 주었으며, 본문 중간 중간에 묵직한 느낌의 풀 그림은 디자이너 출신의 조재석씨가 중요한 역사적 순간을 생생히 잘 담아냈다. 다음으로 네 칸 만화 ‘역사대장 꿈틀이’와 ‘만화로 보는 20세기 한국사 명장면’은 만화와 일러스트 작업을 넘나드는 김소희 씨가 인물의 캐릭터를 잘 살려 만화의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이처럼 《특종! 20세기 한국사》는 한 권의 책 안에서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세 화가의 그림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역사 공부에 크나큰 흥미를 북돋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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