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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다큐 ‘백년전쟁’ 일천만 관람 공동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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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다큐 ‘백년전쟁’ 일천만 관람 공동캠페인 시작


민족문제연구소와 인터넷 정론 프레시안은 역사다큐 ‘백년전쟁’의 일천만 관람 달성을 목표로 공동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합의하고 12월 10일 협약을 체결했다.  



 

‘백년전쟁’은 이명박 정부 들어 노골화하고 있는 역사왜곡에 대응하여 민족문제연구소가 기획한 근현대사 진실 찾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국근현대 100년을 새로운 시각에서 증언하는 대서사 다큐멘터리이다.

시리즈물인 이 탐사 다큐는, 외세의 침탈이 본격화한 19세기 말부터 군사정권의 퇴진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역사인물을 선정하여 성역을 두지 않고 심층 해부할 예정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11월 26일 먼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이승만과 박정희에 관한 다큐멘터리 2편을 공개했다. ‘두 얼굴의 이승만 1부 : 당신이 몰랐던 이승만의 모든 것’과 ‘박정희 스페셜 에디션 1부 : 프레이저 보고서 – 누가 한국경제를 성장시켰는가’가 그것이다.

‘두 얼굴의 이승만’ 1부는 일반 시민들이 전혀 알지 못했던 일제시기 이승만의 해외활동에 얽힌 비사를 담았다. 그는 과연 진정한 독립운동가였는가. 끊임없이 권력과 돈을 좇았던 ‘화려한 망명객’ 이승만의 불편한 진실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박정희 스페셜 에디션 1부-프레이저보고서’는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한국의 경제성장은 과연 누구의 손으로 이루어졌는가를 추적하고 있다. 프레이저 보고서를 중심으로 경제개발의 이면을 조명하고, 박정희 신화의 허구를 파헤친다. 현재 제작 중인 2부에서는 한일협정의 내막과 하청종속경제의 실상을 분석하고, 박정희정권 말기의 경제붕괴를 다룬다. 결론은 경제성장이 박정희가 아닌 노동자 농민의 처절한 희생으로 이루어진 피땀의 결실임을 입증한다

지난 달 26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시사회는 300석의 좌석이 꽉 차 100여 명이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갈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1월 28일 밤 민족문제연구소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된 ‘백년전쟁’의 관람인원은 12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진짜 역사, 두 편의 충격적인 탐사 역사다큐가 국민 다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진실한 역사에 대한 이 같은 열망을 도외시하고, 현 정권은 12월 26일 이승만·박정희의 ‘성공신화’로 도배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을 강행하려 한다.

민족문제연구소와 프레시안은,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개관 예정일까지 일차 500만 명을 목표로 관람운동을 전개하고, 내년 3·1절에는 1000만명 관람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적인 공동캠페인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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