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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동아일보 설립자 김성수의 구체적인 친일행각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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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아일보 설립자 김성수의 구체적인 친일행각 드러나


– 민족문제연구소 김성수 친일행적 추가공개


 


민족문제연구소는 교학사 발간 한국사교과서의 친일관련 서술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노골적인 뉴라이트의 역사도발에 정면 대응하기로 하고, 우선 이 책에서 가장 기형적으로 서술된 김성수 관련 내용을 공박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연구소는 김성수를 위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왜곡된 교과서 서술이 현재 고등법원에 계류 중인 김성수 유족의 친일반민족행위자결정취소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대사안이라 판단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행적이 대폭 보강된 친일인명사전 개정판(미간행) 김성수 항목의 원고와 전거(친일인명사전(개정판) 김성수 항목) 도 미리 공개했다









▲2009년 11월 발간된『친일인명사전』 초판본

이번에 연구소가 제시한 신문자료는 김성수의 친일행적이 강압이나 불가피한 상황 아래 이루어졌던 것이 아니라 자발적 적극적이었음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철문을 탄환으로, 놋쇠도 마차에 실어


보성전문학교장 김성수(金性洙) 씨는 16년 전부터 계동정(桂洞町)의 자택을 지키고 있던 철문(120貫) 3개를 탄환으로 만들어 나라를 지켜 달라고 1일 오후 해군무관부(海軍武官府)에 헌납, 아울러 마차 1대의 놋쇠와 동제(銅製) 식기류도 개인 자격으로 동시에 헌납하였다.


『경성일보』1943년 4월 2일(조간) 4면


普專 金校長의 垂範


보성전문학교(普專) 교장 김성수(金性洙) 씨는 금속회수에 적성을 보여 주택의 철문 등 약 2백관을 마차에 싣고 1일 해군무관부를 찾아 격멸의 탄환에 보태어 달라고 헌납하였다.


『매일신보』1943년 4월 2일(조간) 3면








▲『경성일보』1943년 4월 2일(조간) | ▲『매일신보』1943년 4월 2일(조간)

위 두 사료는 『친일인명사전』 초판본에도 실리지 않은 것으로 사전 발간 이후에 연구소의 추가조사 과정에서 발굴한 것이다. 같은 날짜 신문에 실린 대동소이한 내용의 기사는 김성수의 친일이 결코 강요에 의한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음을 웅변하고 있다. 또 당시 유일하게 남아있던 한글 일어 신문에 함께 실린 사실로 볼 때 조작이라고 우길 여지도 없다. 요컨대 김성수는 자택의 철대문까지 떼어 마차에 싣고 일본군부대를 방문하여 직접 국방헌납할 정도로 엽기적인 친일행각을 앞장서 벌였던 것이다.








▲계동 김성수 고택 전경 | ▲목재로 바뀐 고택의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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