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한국사는 재생 불가능
지난 13일 교육부가 최종수정 승인한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여전히 오류투성이임이 확인됐다. 민족문제연구소는 교육부 발표 직후 기자들에게 배포된 교과서 최종본을 긴급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를 14일 오후 공개했다. 민족문제연구소에 의하면 교학사가 자체 수정한 751건은 단순오류나 맞춤법 등이 대부분이지만 연구소와 학계 등이 공개하여 언론에서 보도됐던 오류사항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지적한 60 여건을 포함 거의 전부를 고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인명·지명·연도·단체명·사건명 등 기본적인 역사지식에 관한 오류 140건 ▲편향적인 해석과 노골적인 역사왜곡 129건 ▲전재·표절 등 과도한 베끼기 22건 ▲표기·번역·출전 오류 66건 등 총 357건에 이르는 방대한 숫자의 오류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맞춤법 등 문장오류는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소가 분석한 부분은 근현대사에 국한하고 있어 전근대사를 포함할 경우 오류는 대폭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된다. 연구소는 수정 교과서에 대한 분석·대조작업이 끝났지만, 교학사 측이 자신있게 공개한 최종본을 견본이라고 주장하며 재수정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상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승만을 미화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할을 축소왜곡한 부분 등 뉴라이트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내용들은 명백한 오류조차 전혀 수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그 밖에 사실관계에 있어 충격적인 오류도 다수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최종수정 승인본이라고 발표한 교학사 책에 대한 추가 수정을 또다시 허용하는 특혜를 되풀이할지 각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끝>
※ 여전히 남아있는 오류 예시 1. 서간도는 압록강 대안의 만주일대를 가리키는 지명 <서간도의 위치가 잘못 표시된 교학사 지도> 226쪽
<서간도의 위치가 바르게 표시된 지도> – 출처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 독립투사 이상룡 선생 손부 허은 여사 회고록(참조)
2. 미국은 인도차이나에 식민지를 가진 적이 없음 <교학사> 238쪽
|
- 69390642.jpg (30.77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