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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타이항산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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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글

프롤로그

1
부 아시아에 울려 퍼지는 독립의 함성
일제식민시기 동아시아와 베이징, 동북지역 항일투쟁
이화림 여사와 항일운동
조선의용대(조선의용군)와 대장정
상하이에서 베이징까지 독립투쟁의 여정

2
부 화중지역 항일유적지 탐사기
자싱
상하이 임시정부
홍커우공원
톈닝사
난징대학살기념관

3
부 화북지역 항일유적지 탐사기
첫째날: 후지좡에서 황페이핑촌
둘째날: 스즈링에서 좡즈링
셋째날: 상우촌에서 중위안촌
넷째날: 스먼촌에서 진지루위열사능원

부록

<출판사리뷰>

2005년E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도올이 본 한국독립운동사]는 한중항일역사탐방단이 탄생하게 된 단초를 마련하고 있다.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 도올은 타이항산에 잠들어 있는 윤세주 열사의 영령비를 부여잡고 흐느낀다. 10부작으로 이루어진 다큐멘터리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한국독립운동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2010년 베이징대학교 한국대학원생 학생회를 주축으로 중국런민대, 칭화대, 중앙민족대학 등 베이징 소재 대학원생들이 역사탐방에 나서게 된다. 좌우의 이념이나 색깔을 걷어내고, 오롯이 한국인의 얼과 독립의 열망을 간직하고자 시작된 역사탐방은 벌써12여 회를 넘겼으며, 참여 인원도 수백 명에 달할 정도로 베이징 대학원생 사이에서 명물이 된 행사다.
해방을 맞이한 지70년이 흘렀으나 광복의 의미가 이념에 의해 퇴색되고, 역사교과서 문제 등으로 본질이 훼손되는 것만으로 이 시대의 불행은 시작된 셈이다. 아베 정권이 집권한 이후 일본의 우경화 정책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입장에도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명제를 던진다. 그러한 의미에서2013년 화북지방의 역사탐방 때에는 베이징대학교 박사과정 연구원과 중국매스미디어대학(
中國傳媒大學) 박사과정 연구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 책의 엮은이가 한중항일역사탐방단이 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예전과 달리 중국에서 활동한 항일독립운동사에 대한 연구는 학자들에 의해 많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베이징에 있는 대학원생은 물론 이 땅의 많은 후손들도 우리의 항일독립운동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

이 책은 총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아시아 전역에서 일어났던 독립투쟁과 조선의용대 대장정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조선의용대의 발자취를 이분법적이며 편협한 이데올로기적 관점과 한국사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동아시아 지역사, 나아가 세계사의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해석과 인식의 프레임을 구축해야만 조선의용대가 걸어왔던 발자취를 제대로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2부는 독립운동을 테마로 한 이번 역사탐방의 목적에 맞게 독립운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화중지역의 항일유적지를 탐사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자싱의 김구 선생 피난처 및 상하이의 임시정부 청사와 홍커우 공원을 둘러본 후, 난징대학살…2005년 E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도올이 본 한국독립운동사]는 한중항일역사탐방단이 탄생하게 된 단초를 마련하고 있다.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 도올은 타이항산에 잠들어 있는 윤세주 열사의 영령비를 부여잡고 흐느낀다. 10부작으로 이루어진 다큐멘터리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한국독립운동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 2010년 베이징대학교 한국대학원생 학생회를 주축으로 중국런민대, 칭화대, 중앙민족대학 등 베이징 소재 대학원생들이 역사탐방에 나서게 된다. 좌우의 이념이나 색깔을 걷어내고, 오롯이 한국인의 얼과 독립의 열망을 간직하고자 시작된 역사탐방은 벌써 12여 회를 넘겼으며, 참여 인원도 수백 명에 달할 정도로 베이징 대학원생 사이에서 명물이 된 행사다.


해방을 맞이한 지 70년이 흘렀으나 광복의 의미가 이념에 의해 퇴색되고, 역사교과서 문제 등으로 본질이 훼손되는 것만으로 이 시대의 불행은 시작된 셈이다. 아베 정권이 집권한 이후 일본의
우경화 정책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입장에도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명제를 던진다. 그러한 의미에서 2013년 화북지방의 역사탐방 때에는 베이징대학교 박사과정 연구원과 중국매스미디어대학(中國傳媒大學) 박사과정 연구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 책의 엮은이가 한중항일역사탐방단이 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예전과 달리 중국에서 활동한 항일독립운동사에 대한 연구는 학자들에 의해 많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베이징에 있는 대학원생은 물론 이 땅의 많은 후손들도 우리의 항일독립운동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

이 책은 총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아시아 전역에서 일어났던 독립투쟁과 조선의용대 대장정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조선의용대의 발자취를 이분법적이며 편협한 이데올로기적 관점과 한국사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동아시아 지역사, 나아가 세계사의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해석과 인식의 프레임을 구축해야만 조선의용대가 걸어왔던 발자취를 제대로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2부는 독립운동을 테마로 한 이번 역사탐방의 목적에 맞게 독립운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화중지역의 항일유적지를 탐사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자싱의 김구 선생 피난처 및 상하이의 임시정부 청사와 홍커우 공원을 둘러본 후, 난징대학살 기념관까지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와 중국의 역사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제3부는 4일간의 화북지역 항일유적지 탐사기를 순차적으로 서술하였다. 단순히 자료조사에 의존한 지루한 역사책이 아닌,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리만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역사를 잘 모르는 한국인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달하기 위한 ‘역사 복원’에 애쓰는 탐방단원들의 모습도 담겨있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재를 살고 있는 독자들이 역사 속 그들과 다른 시간 속에 존재하기에 그들의 삶을 모두 이해하고 느낄 수 없겠지만, 그들의 눈빛과 표정을 떠올리며 독립을 향한 간절함을 가슴속 깊이 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 독립운동가 선열들의 발자취를 조금 더 가까이 따라가고자 노력했던 한중항일역사탐방단의 땀과 열정이 담긴 이 책에서는 더 이상 왜곡된 역사를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다
.


지난 날 우리 민족의 뼈아픈 고통의 역사는 아무리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가슴 아픈 기억이자 치유할 수 없는 아픔이다. 따라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 왜곡시켜서는 안 될 것이며 똑똑하게 바로잡아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의 우리가, 앞으로의 역사가 지난날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간절히 그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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