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軍위안부 자료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중국 단독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한 사실을 10일 공식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 측이 위안부 관련 자료를 등재 신청했는지 확인해 달라“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답변서를 보내 이같이 확인했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유네스코(UNESCO·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가)가 중국 정부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자체 취재를
통해 유네스코가 중국이 등재 신청한 두 분야의 자료를 접수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12일 보도했다.
유네스코 언론
담당자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신청된 관련 자료의 내용을 오는 7월 중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려면 심사등재위원회와 기술위원회 등을 거쳐 위원 14명으로 구성된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IAC가 등재권고를 결의하면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추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중국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와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한 사실을 지난 10일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장셴원(長憲文) 난징대 대학살역사연구소장은 “난징시 제2기록보관소(당안관)에서 이번 신청을 주도한 것“이라면서 일본군 위안부 자료
신청은 상하이(上海)사범대학에서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롄훙(張連紅) 난징사범대 난징대학살연구소장은 “등재 신청 준비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것“이라면서 “난징대학살은 인류문명사의 잔혹한 폭력행위로, 이같은 부정적
유산을 일본인을 포함한 전 세계인이 이해함으로써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과 관련, 일본 정부는 중국에 공식항의하고 신청 철회를 요구했으나 중국은 “신청 철회는 없다“며 강하게 반박함으로써 양국간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2014-06-12> 연합뉴스
☞기사원문: 유네스코 중국 위안부 자료 접수…내달 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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