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

황우여,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 입장 고수

314

역사·교육단체 반발.. “황 후보자, 교육적폐의 주역이자 개혁대상”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7일 인사청문회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 전환 찬성 입장을 확인하며 보수적 역사관을 드러낸 가운데
, 역사·교육단체들이 황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객관적 역사교육을
위한 국정교과서 전환 의지에 변함이 없느냐
는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학생들에게 (역사를) 한가지로
가르쳐야 국론분열 씨앗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제 소신
이라고 답했다.

황 후보자는 이어의원으로서 발언·주장한 것과 장관으로서 하는 것은 간극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혀 그동안 주장해온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자기나라의
교과서를 국정으로 하는 곳은 북한과 러시아
, 베트남 정도라며우리나라도 유신때까지 국정교과서 체제였다. 국정 교과서의 검정화는
비정상의 정상화 아니었나
. 다시 국정으로 돌아가는 것은 역사적 퇴행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진보성향 교직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역사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 역사정의실천연대는 이날 황 후보자의 역사관을 지적하며 지명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전교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황 의원은
민주적 사학법 개정 반대 장외투쟁
, 자사고 추진, 무상교육
실시 반대
, 국사 교학사교과서 옹호, 한국사 국정화지지, 전교조 적대화 등 모든 교육현안에 대해 철저하게 이념과 정치적 판단을 앞세웠던 인사라면서황 의원에게 산적한 교육현안에 대한 균형 잡힌 해법도, 사회통합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KBS

 

더불어황 의원이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뉴라이트
한국사 교과서를 비호하고
, 정권의 입맛이 반영된 한국사교과서를 국정화할 것이 자명하다황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고 청와대는 균형 잡힌 인물을 찾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역사정의실천연대도 각각 성명을 내고 황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강력히 주장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지금 교육부는 교학사 한국사교과서를
거부한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권력의 의지를 좇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우편향의 정치인을 교육부 수장으로 임명하려는 저의가 무엇이냐
질타했다
.

역사정의실천연대는사학비리의 온상인 족벌경영과
친일
·독재를 옹호해온 황 후보자의 전력에 비추어 볼 때, 그에게서
헌법적 가치인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바란다는 것은 연목구어
라며황 후보자는 청와대 주장처럼국가혁신과 국민 대통합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
가 아니라 교육적폐의 주역이자 개혁대상이라고 꼬집었다.


<2014-08-08> go발뉴스

기사원문: 황우여,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 입장 고수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