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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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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육단체 반발.. “황 후보자, 교육적폐의 주역이자 개혁대상”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7일 인사청문회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 전환 찬성 입장을 확인하며 보수적 역사관을 드러낸 가운데
, 역사·교육단체들이 황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객관적 역사교육을
위한 국정교과서 전환 의지에 변함이 없느냐
는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학생들에게 (역사를) 한가지로
가르쳐야 국론분열 씨앗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제 소신
이라고 답했다.

황 후보자는 이어의원으로서 발언·주장한 것과 장관으로서 하는 것은 간극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혀 그동안 주장해온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자기나라의
교과서를 국정으로 하는 곳은 북한과 러시아
, 베트남 정도라며우리나라도 유신때까지 국정교과서 체제였다. 국정 교과서의 검정화는
비정상의 정상화 아니었나
. 다시 국정으로 돌아가는 것은 역사적 퇴행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진보성향 교직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역사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 역사정의실천연대는 이날 황 후보자의 역사관을 지적하며 지명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전교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황 의원은
민주적 사학법 개정 반대 장외투쟁
, 자사고 추진, 무상교육
실시 반대
, 국사 교학사교과서 옹호, 한국사 국정화지지, 전교조 적대화 등 모든 교육현안에 대해 철저하게 이념과 정치적 판단을 앞세웠던 인사라면서황 의원에게 산적한 교육현안에 대한 균형 잡힌 해법도, 사회통합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KBS

 

더불어황 의원이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뉴라이트
한국사 교과서를 비호하고
, 정권의 입맛이 반영된 한국사교과서를 국정화할 것이 자명하다황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고 청와대는 균형 잡힌 인물을 찾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역사정의실천연대도 각각 성명을 내고 황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강력히 주장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지금 교육부는 교학사 한국사교과서를
거부한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권력의 의지를 좇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우편향의 정치인을 교육부 수장으로 임명하려는 저의가 무엇이냐
질타했다
.

역사정의실천연대는사학비리의 온상인 족벌경영과
친일
·독재를 옹호해온 황 후보자의 전력에 비추어 볼 때, 그에게서
헌법적 가치인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바란다는 것은 연목구어
라며황 후보자는 청와대 주장처럼국가혁신과 국민 대통합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
가 아니라 교육적폐의 주역이자 개혁대상이라고 꼬집었다.


<2014-08-08> go발뉴스

기사원문: 황우여,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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