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주년 광복절을 경축하는 기념행사가 부산 곳곳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부산시는 오는 15일 오전 9시 부산 동래구 충렬사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 의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께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용두산공원 33차례 타종식
지자체별 주민 체육대회도
광복회원과 기관 관계자, 시민 등 1천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행사에선 광복절 기념영화가 무료 상영될 예정이다.
용두산공원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태극기 축제가 펼쳐진다. 길놀이와 풍물놀이, 태극춤과 태극기를 활용한 플래시몹, 태극공연 등 태극기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낮 12시에는 시민 2천500여 명이 운집해 태극기 물결행사를 선보이는 동시에 33차례의 타종식이 거행된다.
앞서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부산시는 시내버스 3천400여 대와 택시 2천여 대를 대상으로 태극기달기 운동을 전개했다.
부산 중구청은 백산기념관 제2전시실에서 15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그들, 일제의 심장을 쏘다‘ 패널 전시회를 개최한다.
㈔민족문제연구소의 후원으로 대한광복단의 결성과 활약상을 그림 삽화 패널 30여 점이 공개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금정구청은 같은 날 오전 9시 만남의 광장 내 태극기 소공원에서 ‘독립유공자와 함께 하는 대형 태극기 게양식‘ 행사를 열 계획이다.
독립유공자들과 대형 태극기를 내걸고 묵념이 끝나면 만세삼창으로 광복절을 기념한다.
광복절 기념 주민 체육대회도 지자체별로 개최된다.
북구 화명생태공원 내 화명운동장에서는 주민 600여 명이 모여 ‘광복절 기념 구민 축구대회‘가 열린다.
대저2동 등 강서구 관내 6곳에서는 ‘8·15 경축 주민체육대회‘도 개최된다. 기장군 정관면 청년회원 1천여 명도 소두방공원에 모여 면민축구대회를 열 계획이다.
부산민주공원에서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의 주최로 ‘어린이 태극기 그리기대회‘가 열린다.
사생대회에는 지역 초등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태극기와 민주주의를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게 된다. 수상자는 오는 21일 오전 11시께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장을 수여받는다.
수상작은 오는 21일~27일까지 7일간 민주공원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김현아 기자 srdfish@
<2014-08-12> 부산일보